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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2 10:43 | 조회 11426



서울시와 코레일이 손잡고 서울 광운대 역세권을 개발한다. 이곳에 최고 46층짜리 복합건물과 2466가구의 주상복합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최근 광운대 역세권 ‘물류부지 개발계획안’을 확정하기 위한 협상 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작년 5월부터 사전협상을 통해 공공기여, 교통개선대책 등 주요 개발계획을 논의해 왔다.


협상 조정협의회는 사전협상에서 나온 내용을 조정하는 협상기구로, 협상의제를 선정하고 적정성을 검토한 뒤 합의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게 된다. 공공과 민간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올 상반기 안으로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대책, 주변 지역 연계 방안, 지구 특화 방안, 공공기여시설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운대역 일대 물류 부지에 업무•판매 시설, 컨벤션, 영화관 등을 갖춘 최고 46층짜리 복합 건물과 2466세대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토지 면적만 15만 320㎡에 달한다.


당초 코레일은 최고 49층 높이를 제안했다. 그러나 서울시 측과 협상 과정에서 46층으로 조정됐다. 서울시는 개발을 통해 나오는 부지 중 일부를 공공 목적으로 활용해 광운대역~월계동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두 지역은 철도와 물류부지로 인해 그간 단절됐던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일대가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동북권 경제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 기획단장은 “업무•상업 기능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자족성도 강화할 것”이라며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과 협조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 및 소음으로 혐오시설로 전락했다는 설명이다. 물류시설 자리에 업무•상업 기능을 유치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의 자족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물류시설 부지는 2009년 서울시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할 당시 협상 대상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2012년과 2014년 민간사업자 공모가 연거푸 유찰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업으로 2017년 본궤도에 올랐고 민간 사업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 기획단장은 "과거 지역 경제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로 지역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컸던 광운대역 물류시설 부지가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한다"라며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과 협력해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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