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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10:54 | 조회 15336

요즘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분양하는 현장이 대박 현장?


지난 2월부터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분양일정을 3월 이후로 연기하는 분양 현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시장분석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2월 분양시장의 실적은 계획 대비 36.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초 조사됐던 분양계획물량은 총 1만 3,789가구였으나 이중 5,064가구만이 분양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러한 통계가 발표되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계획되어 있던 분양일정들이 연기되면서 소비자들의 피로도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델하우스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만 오픈하여 영상으로 견본주택을 소개하는 형태인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분양에 뛰어든 현장들이 속속 생겨나, 분양업계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요즘 수도권의 분양가는 대부분 억이 넘어가는 비싼 가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파트를 청약하려는 고객들은 보통 본인이 청약할 주택의 견본을 미리 보고 싶어 한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 자체가 위험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분양 현장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일정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 분양열기가 핫한(?) 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온라인 ‘사이버 모델하우스’ 만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지금 오픈하는 현장들은 대박 현장 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월 견본주택 오픈 예정이던 수원 팔달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과천 지식정보타운 ‘제이드 자이’는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현장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공식 홈페이지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여 분양을 진행했다. 


2월 19일 한국감정원 ‘청약 홈’에 따르면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청약에는 1,0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만 6,505명(이하 기타 지역 포함)이 몰렸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5.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GS건설이 지난 2월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과천시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분양한 ‘과천 제이드 자이’는 132가구 모집에 2만 5,560명이 몰리며 평균 19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지역 인근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 27일 오픈



이에 대우건설이 이달 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원 원곡 연립 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인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를 3월 27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오픈한다는 소식을 알려 화제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10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714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84㎡ 5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49㎡ 427가구, 59㎡B 127가구, 79㎡ 2가구, 84㎡ 32가구 등이다.


4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 14일 당첨자 발표의 청약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감정원 청약 홈(www.applyhome.co.kr )을 통한 인터넷 청약으로 분양한다. 


해당 사업지가 속해있는 안산 단원구 초지역 주변으로 작년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분양성적이 주목할만하다. 초지역은 기존 안산선(4호선)에 더불어 올해 개통 예정 중인 수인선과 2년 후 서해선 전구간 개통, 신안산선(2024년 예정), KTX(2024년 예정)등 ‘펜타 역세권’이 예정되어있어 그야말로 전철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다.


때문에 작년에 준공을 마친 ‘초지역 메이저 타운 푸르지오’와 내년 입주 예정인 ‘e편한 세상 초지역 센트럴 포레’처럼 초지역과 안산역 사이에 분양한 아파트들의 프리미엄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신안산선과 KTX 등 교통호재로 관심 몰리는 안산 


최근 정부의 잇단 규제 속에서 시장의 시선은 규제 청정지역으로 옮겨가는 이른바 풍선효과 번짐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안산, 시흥, 화성 세 곳이 ‘안. 시. 성’이라는 이름으로 급부상 중에 있다.


특히 안산시는 지난해 9월 신안산선 개통 착공식을 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데,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에 건설되며, 2024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노선으로 기존 지하철 이용 시 100분이던 한양대∼여의도 소요 시간이 25분, 기존 지하철로 69분 걸리는 원시∼여의도 간 소요 시간이 36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안산시는 신안산선 착공이 있던 2019년 9월부터 집값 상승 기운을 보였다. 2019년까지 하락을 기록하던 안산시의 월간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9월부터 90.2, 10월 90.5, 11월 90.9, 12월 92.1, 2020년 1월 92.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안산시 내에서도 단원구의 집값이 좀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단원구는 2019년 10월 90.6, 11월 91.1, 12월 92.2, 2020년 1월 92.8 매매 가격지수를 기록했다. 3개월 만에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가 2.2% 상승한 것이다. 특히 안산시는 비규제 지역 이면서도 신안산선과 KTX라는 교통 호재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도 지역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소사역까지 20분대, 사당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수원~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의 경우 현재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과 2단계 인천~송도 구간이 개통됐으며, 3단계인 한양대역~수원 구간이 올해 8월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KTX초지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해 초지역과 추후 개통할 어천 역(예정)을 지나는 고속철도 운행 노선으로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하철 4호선 안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서안산 IC와 남안산 IC가 가까워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주택시장에도 다운사이징 열풍? 이제 49㎡가 뜬다!



4월 6일 청약을 앞두고 있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일반분양 588세대 중 70%가 넘는 427세대가 49㎡타입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안산시 아파트 중 전용 49㎡타입 구성비율은 20% 미만이며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가 속해있는 단원구의 경우 20~24평형의 아파트가 전체의 18% 이하로, 소형평형 아파트의 희소가치를 내제하고 있다.


최근 미니멀리즘과 다운사이징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주택시장에도 다운사이징이 붐을 이루고 있다. kb부동산 상위 평균시세 기준 경기도 전용 49㎡타입의 시세 상승률은 105%로 매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안산시 단원구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시세 상승률은 120% 이상으로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1~2인 가구 비율이 늘어나고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실 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작은 면적의 주택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대형 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환금성이 높아 인기다.


특히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49㎡타입 특화 평면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공간 활용을 하고 실거주 면적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하여 2030 젊은 세대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안산에서 신흥 주거타운으로 꼽히는 초지역 일대에서 선보이는 푸르지오 단일 브랜드 대단지로, ‘펜타 역세권’ 입지의 편리한 인프라와 우수한 상품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리딩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교통호재로 미래가치가 높고, 비규제 지역이라는 장점이 더해져 실수요자들 외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3월 27일부터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며, 추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견본주택 관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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