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1만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7개 단지 1만 2507가구, 지방이 9개 단지 6571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전월(1만 2637가구)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된다. 서울에서 전월보다 약 2배 많은 3039가구가 입주하고 경기는 과천, 시흥, 평택 등에서 굵직한 단지들이 집들이를 시작해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지방은 대전, 부산 등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지만 전월 대비 43% 정도 감소한다.
서울 위례, 강일, 경기 성남 고등, 인천 검단 등 수도권 고른 지역에서 나오며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다.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과천과 고양 장항지구, 지축지구 등에선 신혼 희망타운 7200여 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 희망타운은 집값의 70%까지 저리로 대출이 가능하고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이 많아 30대 실수요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권일 부동산 인포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아진 분양가로 최근 공공택지에서 나온 아파트는 청약자가 몰려 많게는 평균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며, 로또 단지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며 “연내 관심을 가질만한 알짜 분양도 많지만 지역에 따라 주택 유형에 따라 청약자격과 방법이 달라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보고 미리 계획을 세워 놔야 한다”라고 말했다.
분양 물량 중 단연 주목받는 곳은 위례다. 위례 A1-5(1282가구)·A1-12블록(394가구)은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속하는 데다 서울 위례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공공분양이어서 관심이 몰린다.
전용 64~84㎡ 분양가가 각각 5억~6억 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위례 24단지(꿈에 그린)’ 전용 84㎡가 지난달 31일 15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최소 8억 원가량의 차익이 기대된다.
이 위치는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권 및 경기 성남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한 데다 향후 위례 신사선과 위례 과천선 등이 개통하면 교통 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특별분양은 오는 30일~다음 달 1일, 일반분양은 다음 달 10일 청약 신청을 받는다. 생애최초는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추첨제로 뽑기 때문에 가점이 낮거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저축액이 적은 청약자 등이 노려볼 만하다.
신혼 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에 특화하고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 형 공공주택이다.
혼인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 부모 가정이 대상이다. 무주택이어야 하며 소득기준은 전년도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 맞벌이는 130%이하이어야 한다.
일반공급은 모두 전용 60㎡ 초과로 자산과 소득에 상관없이 무주택이면 청약 자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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