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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8 10:37 | 조회 13401

 

 

▶ 공원과 주거시설이 함께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주거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 고공행진

 

▶ 민간공원 특례사업 통해 공급된 새 아파트 프리미엄 상승세

▶ 인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무주골 공원 조성 본격화

 

부동산 新 트렌드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뜨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5만㎡ 이상인 도시공원 계획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 하고, 나머지 30%에는 주거시설을 짓는 사업 방식이다.

 

 

이 사업 방식은 최근 많은 지자체에서 추진되고 있는데, 지자체에겐 재정 투입 없이 도심에 공원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고, 민간 사업자에겐 공원 바로 옆에서 아파트를 공급해 분양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요자들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원 옆 아파트를 주거지로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실제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인천시 무주골 공원을 비롯해 경기 광주시 중앙공원, 포천시 태봉 공원, 의정부시 발곡 근린공원, 충남 천안시 일봉공원 등 전국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 여가, 힐링을 중요시하는 주거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 ‘고공행진’

 

이러한 가운데,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 분양 아파트 역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가, 힐링을 중요시하는 주거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에게 최적의 주거지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주거 선택 요인을 묻는 질문에 ‘쾌적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35%가 ‘자연이 주는 쾌적성’(35%)을 선택했고, 그 뒤를 ‘교통 편리성’(24%), ‘생활 편의시설’(19%) 등이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과거 교통만을 중요시하던 수요자들이 이제는 주거환경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올해 공급된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 청약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 영덕 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는 분양 당시 공원을 품은 쾌적한 단지라는 점이 부각되며 많은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387세대 모집에 3,854명이 청약해 평균 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수원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역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9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927세대 모집에 1만 4,079명이 청약해 평균 15.19대 1, 최고 36.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공원을 가까이 두고 싶어 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는 현재의 수요자들이 원하는 딱 안성맞춤인 주거지다”라고 전했다.

 

■ 공원 속 아파트 프리미엄 높아…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1년 새 48% 시세 상승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풍부한 수요를 기반으로 갖추며,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국내 1호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의정부 직동공원과 함께 조성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전용면적 84.96㎡의 매매가 1년 만에 48.6% 상승했다. 2019년 9월 4억 6,900(14층)만 원이던 시세가 2020년 9월 6억 9,700만 원(12층)으로 상승한 것.

 

같은 기간 의정부시 전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2억 4,970만 원에서 2억 6,809만 원으로 7.3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새 아파트 분양권에는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강원도 원주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분양한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4단지’의 전용면적 101.6㎡가 올해 10월 최고 5억 3,884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4억 6,290만 원) 대비 7,500만 원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본격화…. 공원 속 새 아파트 공급에 눈길

 

이렇다 보니, 올해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무주골 공원’과 ‘한화 포레나 인천 연수’에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일대에 약 8만 5,000㎡ 규모로 조성되는 무주골 근린공원은 지난 11월 1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원 조성 착수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무주골 공원을 비롯해 2024년까지 국·공유지 9곳을 제외한 39개 공원에 7597억 원(민간투자  1956억 원 포함)을 투입해 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는데, 이 중 무주골 공원이 개발행위 특례사업을 적용해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으로 인천시는 2022년이 되면, 1인당 공원 면적이 현재 11.7㎡에서 12.9㎡로 늘어나 세종을 제외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어지게 된다.

 

이러한 무주골 공원 바로 옆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인천 연수’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들은 대형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동시에 자연 영구 조망까지 가능하다.

 

 

 

단지 설계도 친환경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고, 낮은 건폐율(17.4%)과 넓은 동 간 거리로 조망권 및 개방감을 확보하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또한, 세대 내부 가구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UV도장 적용, 자연광과 가장 유사한 블루라이트 차단 조명 설치 세대별 실내 환기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으로 친환경 청정 단지로 주목받을 예정이다.

 

문의번호 : 1644-9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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