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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8 15:11 | 조회 2322



국내 건축법상 건물 높이가 200m 이상이거나 층수 50층 이상인 경우 초고층 빌딩으로 정의된다. 초고층 빌딩을 뜻하는 '마천루'는 옛 돛단배에서 가장 높은 지점의 돛대를 고층 건물에 비유한 게 유래가 됐다. 


한국의 본격적인 마천루 시대는 63 빌딩이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3년 11월 완공된 63빌딩은 이때부터 1986년까지 3년여간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아시아 곳곳에 초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순위가 크게 낮아져 있다.


현재 국내 가장 높은 빌딩은 2016년 완공된 롯데월드 타워. 높이가 555m, 123층 규모로 완공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롯데월드 타워에 이어 인천 송도 포스코 타워(308m),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301m), 해운대 아이파크(292.1m) 등이 최고 높이 빌딩 경쟁을 했다.


다시 불붙은 초고층 빌딩 경쟁


최근 국내에서 초고층 빌딩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핀 건 현대자동차 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기로 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건축 허가를 받으면 서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2014년 삼성동 한국전력 빌딩과 토지를 매입해 올 초 서울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건축허가 절차가 다소 지연됐던 건 국방부의 반대 의견 때문이었다. 공군은 높이 569m로 설계된 GBC 건물이 인근 공군부대 작전에 제한을 줄 것으로 우려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말 서울시가 국방부와 협의를 마침에 따라 최근 건축 허가서가 교부됐다. 


GBC는 국내 건축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붓는 초고층 빌딩이 될 전망이다. 높이를 569m로 설계한 건 지척에 있는 롯데월드 타워 높이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재계에는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최초 설계안에 의하면 GBC는 당초 높이가 555m 보다 낮았다.


이 밖에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300m가 훌쩍 넘는 초고층 빌딩들이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는 69층, 최고 높이 333m다. 바로 옆 서울국제금융센터(IFC)가 55층, 285m로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에서도 2014년 포스코 타워 준공 이후 오랜만에 초고층 빌딩이 한동 더 건설될 전망이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최근 첫 삽을 뜬 청라 시티타워가 주인공. 청라 시티타워는 예정대로 완공되면 높이가 448m로 국내 3번째 초고층빌딩이 된다.


부산에서도 올 연말부터 최고층 높이 빌딩 주인이 바뀔 예정이다. 해운대구에 건설된 엘시티가 101층 411m 높이로 완공돼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엘시티는 부산에서 처음 높이 400m를 넘기는 빌딩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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