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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 11:32 | 조회 5846

2020 부동산 트렌드, 주목할 것은?


라스트 핏 이코노미, 스트리밍 라이프, 편리미엄 등 눈길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트렌드’다. 트렌드란 사상이나 행동 또는 어떤 현상에서 나타나는 일정한 방향이란 뜻으로, 일반적으로 일정 범위의 소비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변화하는 소비 가치를 말한다. 좁은 범위에서는 ‘유행’과 닮았고, 트렌드가 장기간 이어지면 하나의 문화가 되기도 한다. 


해당 시대의 트렌드를 분석하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시장에서는 트렌드가 굉장히 민감하게 작용된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삶의 트렌드에 따라 살고 싶은 집이 달라지고, 가고 싶은 상가가 달라지고, 결국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의 가치가 그렇지 못한 것보다 훨씬 높아진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간 가장 넓게 확산된 트렌드인 워라밸, 소확행 등의 영향으로 직장과 집이 가까워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쉬운 직주근접형 아파트가 몸값을 높인 가 하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증가로 집 안에서 자연환경, 공원 등이 보여 삶의 질을 높여주는 조망권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면, 경자년 새해에는 어떤 트렌드가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킬까.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매년발표하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에서 제시한 트렌드 키워드 중 부동산 시장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칠만한 키워드를 골라보자면 라스트 핏 이코노미, 스트리밍 라이프,  편리미엄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 라스트 핏 이코노미


라스트 핏 이코노미란(Immediate Satisfaction)란, 소비자가 얻는 마지막 순간의 만족을 최적화하려는 근거리 경제를 말한다. 이때 라스트 핏은 고객의 마지막 접점까지 편리한 배송으로 쇼핑의 번거로움을 해소해주는 ‘배송의 라스트 핏’, 가고자 하는 목표지점까지 최대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동의 라스트 핏’, 구매나 경험의 모든 여정의 대미를 만족스럽게 장식하는 ‘구매 여정의 라스트 핏’ 세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이동의 라스트 핏’이다. 


‘이동의 라스트 핏’은 결국 인기 거주지의 입지조건을 바꾸고 있다. 경제의 중심이 ‘내 집 근처’로 변화하며 걸어서 10분 내 거리에서 쇼핑, 여가, 문화 활동 등 일상에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진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른바 편하게 슬리퍼 신고 나가서 모든 걸 할 수 있는 ‘슬세권’과 역세권과 편의점이 바로 가까운 ‘편세권’이 전통의 강호인 ‘역세’권과 ‘학세권’을 이길 정도다. 


◈ 스트리밍 라이프


스트리밍(Streaming)이란,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이나 영상을 물 흐르듯 재생하는 기술을 일컫는데, 굳이 내려받아 소유하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과거 음악을 다운로드했다면, 이제 스트리밍에 익숙한 수요자들이, 삶의 방식 역시 다운로드하여 소유하기보다 스트리밍 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말한다. 의식주와 여가를 소비하는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있는 것. 


부동산에서 스트리밍 라이프는 거주하는 공간에 대한 스트리밍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내가 살고 싶은 동네에서, 살고 싶은 기간 동안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이용함으로써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개인 공간을 최소화하는 공유주택과 공유 오피스다. 특히, 높아진 집값으로 인해 주거비 부담이 커지자,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체험형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편리미엄


편리미엄(Convenience as a Premium)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편리함이 프리미엄이다’라는 뜻으로, 구매의 기준이 가성비에서 프리미엄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절대적 시간을 줄여주거나 귀찮은 일에 들어가는 노력을 덜어주고, 얻고자 하는 성과를 극대화시켜주는 전략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고객의 노력을 덜어주는 신개념 서비스들이 프리미엄 셀링포인트가 되는 것 역시 편리미엄의 영향이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트리마제에서 최초로 도입했던 ‘조식 서비스’가 대표적인데, 트리마제에서 유일했던 조식 서비스는 소위 고급 아파트에서는 이제 쉽게 찾을 수 있다. 


비단 조식 서비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되며,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고급차 카쉐어링, 비즈니스 라운지, 고급 커뮤니티 시설 도입 등이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아파트뿐만 아니라, 소형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상품군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늘어나는 추세라 앞으로 상품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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