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2020.02.05 09:54 | 조회 8544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에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을 짓는다.


서울시는 현재 택시미터기 검사장인 양재동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에 AI 앵커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앵커시설은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1만 220㎡ 규모다. 대지면적은 5098.7㎡다.


이 건물에는 AI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와 연구원 등 약 410명이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AI 연구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국내외 총 46개 작품이 공모전에 참가했다. 


이번 공모는 참가 접수부터 작품 제출, 최종 심사까지 전 과정이 종이 없는 디지털 공모로 진행됐다. 최종 심사는 디지털 심사장에서 참가자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심사로 진행됐다. 


46개의 작품 중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의 ‘메가 플로어(Mega Floor)’가 최종 당선됐다. 당선팀에게는 계획•중간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진다.


메가 플로어는 ‘시너지를 생성하는 공유 오피스’ 콘셉트로 설계됐다. 다양한 유형의 공유 연구 공간을 제시한 게 특징이다. 1•2층은 오픈 라운지, 쇼룸, 카페 등 공용공간으로 만들었다. 입주자들이 근무하는 3~7층엔 회의실, 휴게실, 오픈 키친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건물 층별로 다양한 외부공간을 만들어 유리벽 비중을 높이는 등 건물 사방 어디서든 외부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양재천, 우면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건물 내부로 적극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외부공간을 건물 밖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계획, 자연과 건물이 어우러져 주변 경관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박흥균 서울 건축 대표는 “기존 건물과 주변 환경을 수용하면서 후속 R&D센터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좋은 유형으로 발전 가능한 설계안”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올 11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해 약 2년 만인 2022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 개선단장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하는 공간과 자유롭게 소통‧협업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배치하는 계획을 시도한 만큼 미래 R&D 센터의 새로운 공간 유형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 품질시험소 별관 건물(연면적 1098.2㎡)은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이곳은 교육, 세미나, 휴게 공간으로 활용된다.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