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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17:01 | 조회 12568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세제가 강화되고 나서 다주택자 등이 가진 주택 매물이 많이 나왔지만 이를 30대 젊은 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로 받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과 정책 질의응답을 갖던 중 "최근 시장에선 갭 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법인 등이 가진 물건이 매매로 많이 나오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30대 젊은 층이 '영끌'로 받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자 소 의원은 “그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며 “이 시기에 선량한 개인들이 상투를 잡아 세력들에게 잘못하면 당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최근 부동산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의 탈을 쓴 어둠의 세력’이라는 단어까지 언급하며 김 장관에 엄정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에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됐고 이 효과가 8월부터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는 8월이 지나야 통계에 반영된다”면서 “하지만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7월 통계는 법이 통과되기 전 거래된 것이기에 법 통과 이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0대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5345가구를 매입했다. 지난달 전체 거래(1만 6002가구)의 33.4% 수준이다. 40대(28.8%) 50대(17.8%) 60대(10.2%) 순으로 서울 아파트를 많이 사들였다. 30대의 매입 비중은 관련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3건 중 1건은 30대라는 얘기다. 성동구와 강서구에서는 30대 매입 비중이 40%를 웃돌았고 영등포구(39.6%) 마포구(39.5%) 성북구(38.0%) 서대문구(37.7%) 등에서도 높게 나왔다.


김 장관은 이어 “최근 시장에선 갭 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법인 등이 가진 물건이 매매로 많이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됐던 ‘서울 집값이 10억 원을 돌파했다’는 내용의 기사와 관련해 “일부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봤을 때 10억 원이 넘은 것인데 서울 전체 통계인 것처럼 보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부동산 시장 거래 관련 법을 고쳐서 단속 근거를 마련하고 실질적으로 맡아서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감독기구 추진 의사를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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