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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14:39 | 조회 3691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전에 접어든 가운데 올 들어 서울에서는 상가 감소세가 뚜렷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올 2•4분기에 서울에서만 2만 개가 넘는 점포가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줄어든 상가의 절반은 음식점이었다. 아울러 유흥업소, PC방도 코로나 19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7일 부동산114가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37만 32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39만 1499개에 비해 2만 1178개 줄어든 수준이다. 경기 침체가 지속된 데다 코로나 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점포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대비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모든 업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음식’ 업종 상가는 1분기 13만 4041개에서 2분기 12만 4001개로, 1만 40개가 줄었다. 3개월간 감소한 상가 2만여 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음식 업종에서 사라진 셈이다. 

 

코로나 19 감염 우려에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면서 외식과 회식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인건비와 재고비용,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매장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편의점, 마트 등 소매 업종과 인쇄소,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3,000개 이상의 매장이 사라졌다.

 

한편, 상가 감소 비중이 큰 업종은 PC방, 유흥업소 등 '관광•여가•오락' 업종으로 나타났다.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1분기 1만 1714개에서 2분기 1만 454개로 1260개(10.8%) 감소했다.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제한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게 하면서 이용자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서울의 상가 수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제한돼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영업난에 빠진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질 경우 공실 및 가계부채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임대료를 낮춘 건물주들이 나타났고, 서울시에서도 '서울형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으로 선한 영향력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서울형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이란 코로나 19 이후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게 서울시가 건물 보수비용 보조, 상가 홍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가 홍보는 임대료를 인하한 상가건물의 경우, 부동산114(PC, 모바일 앱)에서 '착한 임대인' 건물이라는 아이콘이 달려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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