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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9 10:41 | 조회 27109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단독·연립주택과의 가격 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1채 가격이면 연립주택을 3채는 살 수 있다.

16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 가격동향 시계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 2767만 원으로, 단독주택 8억 9413만 원·연립주택 3억 1343만 원과 각각 1억 3354만 원, 7억 1423만 원의 가격차를 기록했다.

이 같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가격차는 아파트가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를 앞서기 시작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상대적으로 대지 지분이 큰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과거 아파트값을 웃돌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역전되기 시작했다.

2018년 11월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8억 999만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파트 평균 매매가(8억 1343만 원) 보다 낮아졌다. 이후 지난해 6월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단독주택보다 높았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 차는 작년 11월(1077만 원) 처음으로 1000만 원을 넘어선 뒤 같은 달 12월(2036만 원)에 2000만 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매달 격차가 더욱 큰 폭으로 벌어지며 지난달 1억 3354만 원에 이르렀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낮았던 시기인 2013∼2014년만 해도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1억 5000만 원 이상 높았지만, 최근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아울러 서울에서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 차이는 2015년 1월(2억 615만 원)부터 지난달(7억 1423만 원)까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매달 그 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권 출범 전후 3억 원대였던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가격 차는 2018년 1월(4억 683만 원) 4억 원, 같은 해 9월(5억 175만 원) 5억 원, 올해 2월(6억 377만 원) 6억 원, 지난 9월(7억 12만 원) 7억 원을 잇달아 넘겼다.

전문가들은 생활수준과 소득향상에 따라 편리한 새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반면, 신규 주택 공급은 그에 못 미치자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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