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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17:23 | 조회 27768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중 전셋값이 가장 가파르게 오른 곳은 경기도 하남시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서울 외곽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 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 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8월 경기도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1126만 1000원 수준에서 올해 8월에는 1473만 8000원으로 뛰어올랐다. 1년간 30.9%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불과 1년 전에만 하더라도 하남시의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서울 외곽 자치구인 은평구와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 금천구, 도봉구보다 낮았다. 그러나 올해 8월에는 이들의 아파트 전셋값도 제치며 고공 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실거래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하남시 선동에 위치한 ‘미사강변 센트리버’ 84㎡(이하 전용면적) 전세는 지난해 8월 3억 6000만 원(13층)에 실거래됐지만 지난달엔 6억 6500만 원(18층)에 거래돼 1년간 무려 84.7% 올랐다. 

같은 지역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101㎡ 전세도 지난해 8월 3억 4000만 원(7층)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엔 5억 5000만 원(6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져 1년간 2억 1000만 원 상승했다. 망월동에 위치한 ‘미사강변 하우스디 더 레이크’ 84㎡도 지난해 8월 3억 8000만 원(3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던 게 올해 8월엔 6억 원(7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그동안 하남시는 한강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풍부해 주거환경은 쾌적하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5호선 하남선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신설역 주변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한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교통호재뿐만 아니라 임대차법으로 인한 전세매물의 잠김 현상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로또 청약 대기 수요도 있어 신축 아파트 위주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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