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받아서 집 사도 될까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를 벼랑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심각한 경기 불황을 완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 하는 등 각국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금융위기에 휩쓸려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오르막 길을 달려온 대출금리는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 했지만, 시중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7~10%P에 육박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큰 도움이 되기 어려워보입니다. 가구당 부채비율이 높아지면서 가계부실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인하를 단행 했지만 세계 경제 위축으로 인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부동산 거래시장도 몇 개월 째 침체기를 걷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주택담보 대출 금리도 어느 정도는 인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바닥이라는 의견과 침체기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합니다.
중대형 주택으로 갈아타기를 고려하시는 분이나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이라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매수 결정을 망설일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