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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난 달 말 발주 예정이었던 복합공동센터 건립공사가 내년으로 연기되고, 9월 말까지 공사를 발주키로 했던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발주도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복합공동센터는 자치센터, 체육관, 도서관,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이 들어서는 도시내 자체 주민생활시설로 이미 설계 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정부청사 2단계 공사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정부청사가 이전하기로 한 곳으로 총 공사비만 43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공사입니다.

관계부처에서는 공사 연기 배경을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 녹색성장과 관련한 설계보완'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요시설 공사 연기에 대해 세종시 건설계획이 전면 수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되었듯이 세종시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토지보상을 90% 이상 마친 상태로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세종시 건설계획 발표 초기에 있었던 논란처럼 행정업무 지연 등의 이유로 세종시 자체의 성격을 수정할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vs 설계변경

'세종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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