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값 상승이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수학군 진학을 위해 명문학교 주변으로 이사 수요가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지만, 봄 이사철이 얼마 남지 않아 전세값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4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끝나고 나면 당첨되지 못한 세입자들도 본격적으로 이사수요로 가세해 전세난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서울지역 뉴타운.재개발지역의 이주수요가 여느 해보다 많아 전세난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전세값이 일부 지역에서 급등하고 나면, 주변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기 때문에 전세가격 상승이 주변지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전세값 상승이 지속되고 전세물량이 부족하게 되면 전세 수요자들은 자연스럽게 내집마련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이는 곧 매매가격 상승으로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약보합인 상태에서 전세값이 오르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가 줄어 상대적으로 내집마련 부담이 줄어들게됩니다. 실수요자이거나 아파트 재테크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매수를 생각해 볼만한 시기입니다.

계속 오르기만 하는 전세값, 전세값 상승이 매매값 상승으로 이어질까요?

전세값 인상에 대한 부담과 구하기 힘든 전세물건,
아파트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집을 사야할까요?

            <Daum 부동산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추이>

           <KB국민은행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추이>

[ 관련뉴스 ]

-전셋값이 집값 밀어올릴까

-강남발 전세난 강북·수도권으로 확산

-전세가 비율 높을땐 매입 임대사업 해볼만

-'치솟는 전세값' 강남 이어 강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