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부동산 시장을 살리는 방법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의 유치에 성공했다.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스포츠계 인사, 재계인사, 관계기관 공무원, 평창주민을 선두로 한 전국민, 심지어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루어낸 쾌거이다. 막대한 재정부담으로 부도직전에 이른 강원도를 살릴 기회를 극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우선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일반적 사항을 살펴보자. 강원도의 예산은 2010년 3조 3325억원, 2011년 3조 3251억원이다. 강원도의 인구는 201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543,555명이고, 평창군의 인구는 43,939명이다.
결국 강원도개발공사가 8,20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했다. 2004년 34%였던 부채비율은 2010년 3백40%로 증가했고, 하루 이자만 1억 5천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현재 강원도개발공사는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으며, 2011년 1월에는 정부까지 나서서 알펜시아에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는 영주권을 부여하는 대책까지 내놓았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분양권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지역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살리는 방법을 고찰해 보자. 첫째, 우선 흑자올림픽을 만들어야 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준비과정에서부터 재정부담으로 고충을 겪고있으며, 흑자를 장담할 수 없다. 199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일본의 나가노는 20조원을 투자했으나 수조원의 적자를 냈다. 평창을 누르고 2010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캐나다의 밴쿠버는 적자가 50억-100억 달러에 이른다.
둘째, 투입 비용을 줄이고 폐막 후에도 시설을 활용하여 추가비용을 줄여야 한다. 이미 들어간 비용 이외에 앞으로 경기장 건설에 1조 2천억원이 투입된다. 경기장은 보름간의 대회기간이 지나면 수요가 거의 없다. 또 제2의 영동고속도로 등 도로건설에는 2조 2천억원, 철도에는 7조원, KTX에는 9조원이 들어간다.
<표> 강원도의 일반현황과 동계올림픽 투입 비용
전라남도의 F1 대회는 경기장 건설에서만 1980억원의 부채가 발생했다. 월드컵 경기장 10곳 중 6곳이 만성적자이다. 한국의 대부분의 경기장은 매년 10억-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시설들은 ‘돈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
셋째, 평창을 자급도시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은 도시는 레이크플래시드(Lake Placid)이다. 레이크플래시드는 미국 뉴욕주 북부의 애디론댁(Adirondack)산맥 기슭의 소도시로 인구는 3,000여명이다. 그러나 이 소도시는 1932년(제3회)과 1980년(제13회) 2차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후 세계적인 겨울철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
또 동계올림픽 기반시설은 물론 골프빌리지, 특1급호텔, 콘도미니엄 등의 숙박시설과 골프장,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활용하여 사계절 동안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단기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 보다는 평창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급도시로 만드는 것이, 투기꾼이 아닌 실거주자인 평창주민과 강원도민에게 지속적으로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방법이다.
넷째, 평창과 강원도 이외의 주변 지역으로까지 파급효과를 창출하여야 한다. 각종 국제대회가 유치되고 화려한 조명을 받는 순간에는 정치인의 치적으로 남고,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 이후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모든 부담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언론에 보도되는 많은 파급효과도 대부분 과장되어 있다.
다섯째, 동계스포츠의 저변확대가 필요하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된 데에는 동계올림픽을 서구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함으로써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IOC의 의도도 작용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IOC도 평창실사과정에서도 동계올림픽 이후 경기시설의 운영계획과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질문을 집요하게 던졌다. 동계올림픽이 단발에 끝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발전과 더불어 동계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길 바랐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 한국선수들의 성적저조와 국민들의 관심부족을 걱정하고 있다. 따라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까지를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 이를 통하여 우수한 선수를 양성함과 동시에, 올림픽 이후의 경기시설 운영과 연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준비과정에서의 동계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선수양성이 좋은 경기성적, 국민의 관심과 참여, 이후의 시설활용,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계되는 것이다.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섯째, 투기를 억제하여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7월 19일 '측량ㆍ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강원도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평창군 대관령면 61.1㎢, 정선군 북평면 4㎢ 등 겨울올림픽 개최지역과 주변지역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자료제공 : http://cafe.daum.net/65l5 ↹ 전국에서 제일싼 부동산 매매 우수전문카페 자료제공 : http://www.113korea.com/kks732 ⇔ 홍천/ 춘천농수산물 직거레 장터 우수카페 |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