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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동고속도로 추억
전원주택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0 | 조회 776 | 2011.07.31 00:07 | 신고

서울과 강릉을 잇는 영동고속도로는 1971년 12월 신갈∼새말 구간을 개통하면서 동서횡단의 골격을 이뤘다. 잔여구간인 새말∼강릉간 97㎞와 강릉∼동해간 30㎞는 1974년 3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10월에 개통했다. 3년 6개월에 걸친 대공사였다.

 

멀게만 여겨졌던 서울과 강릉 사이가 자동차로 불과 세 시간대 거리로 단축됐다. 영동고속도로의 개통은 물류비용 절약, 국토 균형발전 등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의 여가생활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매년 여름 휴양지로 ‘설악산과 동해안’이 1순위로 선정됐고, 주말이면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올 5월 말 착공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4년 개통하면 지·정체 해소와 수도권 물류비 절감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고속도로 지도 보기

강원인의 삶의 질을 바꾼 엄청난 변화

강원도를 관동 지방이라고도 한다. 서울과 함경도를 통하는 철령이 옛날에는 서울의 북쪽 관문이었으므로 그 북쪽 관문의 동쪽인 강원도를 관동이라고 했던 것이다. 강원도는 다시 영동과 영서의 두 지방으로 나뉘는데 지형이 태백산맥 또는 대관령의 동쪽 지방과 서쪽 지방이 다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한양에서 원주까지는 말을 타고 꼬박 이틀이 걸려야 닿을 수 있었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경기도의 너른 들판이 많아 편했다. 이후 강원도의 가파른 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부임을 강릉이라도 받을라치면 보통 고생이 아니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잇는 철길이 일제시대인 1910년대에 놓이고 1942년에 강원도 산간 지방에서 나는 목재, 농산물, 광산물 등을 쉽게 실어 내가기 위해 중앙선 철도가 생기면서 강원도 주민들의 바깥나들이도 편해졌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1975년에 영동고속도로가 완성됨으로써 삶의 질과 방식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오지’ 이미지가 강했던 강원도를 청정자연구역의 상징으로 바꿔놓았다. 당시 정부에서 집행한 조사 및 실시계획 용역비 등 간접비까지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94억 8,000만 원에 달했다. 이후 정부는 영동고속도로 개량공사를 추진하면서 1986년 7월부터 1988년 12월 사이에 동해고속도로에 연결되는 11.7㎞ 구간을 새로 건설했다.

 

  • 1 1971년 12월 1일 영동고속도로 서울~새말간 고속도로 개통식. <한국도로공사 제공>
  • 2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과 강릉 사이가 자동차로 불과 두세 시간 거리로 단축됐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갖은 역경을 딛고 이뤄낸 고속도로 개통

정부는 1968년 IBRD(세계은행)으로부터 차관을 얻어 서울∼강릉간 200㎞의 건설을 추진했으나, 차관도입이 지연되면서 공사 착공도 미뤄지게 됐다. 이에 정부는 신갈∼새말간 104㎞를 먼저 내자(內資)로 건설하기로 방침을 변경하고 한국도로공사 내에 공사사무소를 설치했다.

 

1971년 3월 첫 삽을 뜨는 것으로 영동고속도로 건설을 착공했지만 어려운 점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영동고속도로 공사 중 가장 큰 어려움은 대부분의 구간이 해발 500∼900m의 산악지대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설계·측량 시 등산 장비를 갖추고 눈 덮인 산을 헤매거나, 절벽에 매달리는 경우도 많았다. 지질, 기후, 낙반 등 온갖 악조건이 겹쳐 말 그대로 사투를 벌어야 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26㎞에 이르는 등반차로와 230개 소의 비상주차대를 설치하여 고원지대를 달리는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영동고속도로와 연계된 강원도의 천혜 비경(秘境)

영동고속도로와 연계된 환상의 드라이브코스가 여럿 있다. 첫 번째는 오대산 월정사와 방아다리 약수이다. 월정사는 영동고속도로 진부 교차로에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쉬운 진입로다. 고속도로에서 월정사 앞 주차장까지 12.2㎞. 1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오대산국립공원 계방산 기슭에 자리한 방아다리 약수는 명약의 샘으로 알려진 이상적인 휴양지다. 영동고속도로 속사 출입구에서 북쪽으로 2.1㎞ 지점이 약수터 진입로다. 이곳에서 5.8㎞ 들어가면 주차장. 여기서 300m 숲 터널을 뚫고 가면 약수터와 약수사가 나온다.

 

두 번째인 치약산 구룡사 계곡은 강원내륙에 산재한 많은 계곡 가운데서도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다. 구룡교를 건너면서부터 펼쳐지는 계곡미는 흡사 무주구천동 계곡을 연상케 한다. 구룡사 계곡은 영동고속도로 새말IC가 유일한 진입로다. 구룡사주차장까지는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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