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색한 사람은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거짓으로 금품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다

부자들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참으로 다양한 부류들이 있음을 보게 된다. 전 세계의 경제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의 실권자들이나 실무자들을 보게 되면 그 돈을 버는 방법도 천차만별이고 그 무엇보다도 탁월한 기법과 전략이 돋보이는 것을 보게 된다. 필자의 직업이 컨설팅과 투자를 업으로 하고 있다 보니, 이런 저런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참으로 많이 하는 편인데, 누구든지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들이 과연 어떤 특별함과 전략을 가지고 있기에 부자가 됐는가에 대한 질문을 참으로 많이 받게 된다.

그런데 컨설팅 업이란 것이 나의 지식과 정보과 전략을 상담자들에게 최대한 복잡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 실행토록 해주는 것이 아닌가? 물론 모든 것을 다 알려주지는 않는다. 이 업이란 것이 정보가 돈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한다. 과연 이 세상에 공짜가 있을까? 어떤 이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필자의 의견으론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공짜가 틀림없다”고 단정 지을 수 있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른 결과가 다를 뿐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최고의 가치물들은 모두 공짜로 널려있다. 인체에 필요한 열량을 위해 사람은 하루에 아무리 먹어봐야 3킬로그램 정도의 동식광물성 고형물질 정도를 먹을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런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들은 물을 먹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먹지 않아도 40일 이상을 생존할 수 있고 의학적으론 100일 이상의 한계치까지 생명이 끊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단 몇 분을 쉬지 않는다면 뇌사가 돼버리는 공기는 하루에 무려 25킬로그램 이상을 쉬지 않고 소비해야 한다. 그런데 필자가 평생을 살면서 공기를 돈 주고 쉰다는 사람은 들어 본적도 없다.

우리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렇게 지극히 귀중하고 꼭 필요한 것들을 공짜로 누리고 있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햇빛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지구가 돌고 있는 것은 또 어떠한가? 지구가 공전과 자전을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엄청나게 큰 땅덩어리가 그렇게 빨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돌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난다. 땅위에 온갖 동식물들과 광물질들이 생겨나는데 그중에 특히 석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부를 공짜로 산유국에 제공해주고 있다. 만일 지구가 돌지 않는다면 낮과 밤과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이 생길 수 없는데, 하다못해 경차를 끌고 서울 부산을 왕복해도 연료비와 통행료가 십만 원 가까이 깨지는데 그 큰 지구를 돌리려고 누가 연료비를 내고 있다는 것도 들어보지도 못했다. 자 이정도 되면 독자님들께서는 왜 가장 좋은 것들은 공짜가 맞는지 이해가 되셨을 것이다.

어린 시절 고향의 최고 갑부는 부친이셨지만 주로 농지와 임야에 투자를 하신 탓에 시간이 흐를수록 상업지와 주거지에 투자한 사람이 갑부가 되는 것을 목격했다. 읍내의 시장 통 안의 요지의 알짜 상점지들을 다 소유한 부자가 있었는데, 그다지 뛰어나거나 탁월한 능력이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그 엄청난 부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분의 특징은 매우 검소하고 집안을 가봤는데, 할머니와 백년해로하면서 십년도 더 된 tv를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분에 대한 평판은 참으로 훌륭해서, ‘줄 돈이 있으면 받을 사람을 찾아다닌다’는 말을 듣는 스타일이니 그 신용이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이분에 대해서 연구해 보면 부자가 되는 정답이 확연히 보인다. 자기가 줄 돈을 확실히 지불한다는 신용은 대단히 중요하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고 밤 말과 낮 말을 새와 쥐가 듣는다고 했지 않은가? 평판과 소문은 그 사람을 완벽하게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특히 투자자들의 세계에서 약속하고 주고받는 정당한 리베이트나 사례비 기타 보수 등에 인색한 사람은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을 통해서 돈을 벌었다면 약속하지 않았을지라도 사례를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을 수 있냐면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부부가 나란히 책상을 놓고 서로 뒷방을 치는 것을 보면 기가 차기까지 한다. 부부끼리 한사무실에서 물건과 전주와 복비를 빼돌리고 서로 속이는 것을 보면 인간의 이기성에 혐오감이 든다.

과연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얼마 못가 가정이 깨지고 한동안 노숙생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사례를 수 없이 목격하였다. 사람이 신용이 쌓이면 정보는 물론 투자자까지 몰려들어오게 되고 그 사람은 일생 돈 걱정을 하지 않게 되며, 노동에서 해방되고 사무와 계산만 잘하면 놀고 먹는 팔자가 된다. 유명 재벌 중에 자기 지역의 소비액 중 5%가 그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사람의 성공 비결도 자기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속이거나 거짓말하지 않고 후한 보수와 리베이트를 지급했기 때문이라는 경우만 봐도 뇌물이나 수뢰죄에 해당되지 않는 한 협력자들에게 하는 후한 보상이 얼마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가를 깨달을 수 있다.

오늘날엔 거짓말로 금품을 모으는 것이 죽음을 구하는 것이란 것을 깨닫지 못하고 인생을 온통 거짓말과 사기로 살아가려는 인간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들이 당장은 상당한 부를 얻을 수 있겠지만 반드시 처벌받는 날이 오게 되게 되는데 그 때엔 결단코 죽음을 피할 수가 없게 된다. 오직 딱 한 가지 살 방법이 있다면 정직한 사람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당대로 끝날지 대대로 이어질지는 죄질에 따라 다르겠기만 무수한 역사적 사례를 보면 그 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 독자님들 스스로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자기와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에게 올바로 주는 것이 이처럼 중요하다. 주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게 되고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오늘날 줘야 할 것을 주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일어난다. 자기는 공짜로 받아 놓고 내놓지 않는 정치인 기업인 종교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이 감옥에 가고 가족들이 큰 경제적 고난을 겪는 것을 무수히 목격할 수 있다. 항시 주기를 아까워하는 인색한 사람보다는 후하게 주는 사람이 된다면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수 있다. 뇌물과 수뢰와 낭비가 아닌 한 자기와 관련된 사람에게 후하게 주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일이다. 필자는 항시 동전과 지폐를 바지주머니와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거리의 걸인에게 주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사무실이나 식당으로 찾아오는 행상인들의 물건도 항상 팔아주고 무엇보다도 좋은 물건이나 정보와 투자자를 모시고 오는 사람에는 반드시 사례를 후하게 하며 심지어 모르는 사람의 텔레마케팅 전화도 끊지 않고 받아 준다. 실제로 큰 건의 상당수가 텔레마케팅 사원을 통해서 진행되기도 했다. 부자가 되려면 인색하면 안 된다. 후덕한 사람이 되어야 부자가 된다. 처음엔 불필요한 낭비도 하기도 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능숙해지게 된다. 무엇보다도 조건 없이 주는 것도 나중에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는 확신이 들게 된다면 그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인성이 형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