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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여유롭고 풍족함의 기다림은 전원생활의 필수이다.
전원지기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5 | 조회 3444 | 2016.08.30 09:48 | 신고
여유롭고 풍족함의 기다림은 전원생활의 필수이다.

누구나 동경하는 전원생활이지만 마음의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으면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병에 쉽게 감염된다.

그 병에 감염되면 '도시로의 회귀'로 귀착된다.
하지만 전원생활은 '기다림'이라는 '행복'을 찾게 되면 이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서로 다른 유형의 전원생활이지만 그 속엔 '전원의 행복'만이 아니라 '전원의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복병이 있음을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

 


유형은 달라도 엄습하는 '외로움'

전원(시골)에 터를 잡고, 집을 지었다 해서 모두 다 같은 전원생활은 아니다.
전원생활의 유형을 크게 구분해 보면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나이 들어 정년 퇴직, 명예퇴직 하였거나 도시에서 더 이상 일거리가 없는 노년들의 귀향(?), 귀농(?)형태이다.
가는 곳이 꼭 고향이 아니더라도 시골에서 자신의 여생을 마치려는 형태이다.

 

시골행이 여유롭고 풍족하지 않지만 단독주거형 전원살이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또 하나는 번잡한 도시의 아파트와 교통전쟁으로부터 벗어나 일터와 가까운 곳에

전원주택을 마련코자 하는 사람들이다.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어울려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도심 주변의

가까운 전원주택 단지를 선호한다.

 

주로는 중산층 이상의 개인사업가, 사무직 관련 종사자,

재택 근무가 가능한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하나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터를 마련하고,

주말마다 텃밭을 가꾸면서 노후를 대비하는 흐름이다.

 

 

당장 여유 있는 사람들은 주말주택으로 집을 짓고 전원생활에 대한 준비를 갖추어 가기도 하고,

펜션이 가능한 지역에 터를 잡은 사람들은 펜션운영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아예 주말주택용으로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모습의 전원생활에 있어 주말주택이나 단지형 전원생활은

외로움이 덜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 단위로 또는 친구들과 어울려 주말에 전원주택을 찾고,

한 단지에 사는 사람들과 어울려 저녁을 같이 먹는 시간은 그야말로 가끔이다.
그 외의 많은 시간은 전원주택에 사는 자신의 몫이 된다.

 


물론 붙박이 전원생활을 하는 노년의 부부에게는 대부분의 시간이 그러하다.
주변에서 보면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는 전원주택들이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본다.
주말마다 전원주택을 찾는 행복이 얼마나 크겠는가?
잔디를 깍고, 텃밭에 물을 주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고기를 구어 먹고.......

분주한 하루가 그냥 가 버린다.

 

정말 하루 온종일을 투자하여 다듬고 가꾸고는 미련을 남긴 채 집을 나선다.
이도 2-3년, 그 후엔 2주가 비고, 한 달이 비고, 몇 달 동안 문이 잠겨 있기도 한다.

그러면 곧 주인이 바뀐다.

 

노 부부가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사는 경우 처음엔 마당 가꾸고, 텃밭 만들고,

이웃 사람들과 마실도 다니고 사람 사는 재미가 더 없이 커 보인다.
가끔씩 자식들이 내려오는 주말은 행복한 부산함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자식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두 부부만의 시간이 넘쳐날 때 알 수 없는

'고독'과 '외로움'에 휩싸인다. 전원생활의 위기이다.
제일 활기찬 모습들은 역시 도시에 일을 가지고 있어, 낮과 평일엔 일속에 파묻혀 있다가

밤과 주말엔 전원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며 사는 부부들이다.

 

아직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그 활기는 조금 더 넘쳐난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겐 이만한 행복이 없고, 그를 보는 부부의 마음도 여유롭고 행복하다.

하지만 그 이후엔 똑 같은 문제에 직면한다.

 


고요 속에 찾아드는 평화 - '기다림'을 배워야......

'삶'은 그야말로 전쟁 같다.
누구나 '돈벌이'에 내 몰리고, 촌 각을 다투며 뛰어야 겨우 생존할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갖고 누리기 위하여, 전투를 치루며 산다.
그 전투에서 조금 비껴서고 싶었는데, 막상 그렇게 되고 보니 또 사는 맛이 나질 않는다.
처음엔 너무도 좋았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람이 그립고,

도시의 번잡함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도시인이 갖는 '향수병' 못지 않게, 전원에 사는 사람들의 '도시적 문화욕구'는 커져 간다.
그래서 외출이 잦아지고, 마음은 다시 도시로 향한다.
자연이 가르치는 '기다림'을 체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고독 속에 찾아오는 영혼의 맑은 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원생활에 성공하기 위해선 '자연의 순리와 이치'에 눈떠야 한다.

 

시골은 시간이 멈춘 듯 모두가 정지상태에서 움직인다.
그 시계를 움직이는 것은 꽂과 나무, 텃밭의 식물들이다. 자연이다.
그 속에 자신이 함께 있어야 한다.

 

 

 

 

봄에 씨뿌려, 여름에 김을 매고, 가을에 수확하는 작은 농터(텃밭),

살구나무·앵두나무·대추나무·감나무에 물이 올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수들,

진달래 개나리 단풍나무로 계절을 읽고, 늘 상 푸른 상록수에 삭막함을 죽이며,

고구마며 밤들을 항아리에 쟁이고, 주변 사람들 시끌벅적 김장을 하고 나면

쌓아 있는 장작더미가 풍성한 겨울이 된다.

 

이 모든 것들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삶이다.
이 재미, 자연과 함께 하는 노동이 없다면 시골은 그저 지겨운 고독뿐일 것이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친구들이나 자식들이 오가고, 그들 편에 세상 돌아가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연이 준 천혜의 선물들을 그들에게 안겨주는 기쁨,

그것이 곧 행복이지 않을까.

 

우리 농촌의 부모들이 그랬던 것처럼......무심히.
텃밭의 상추와 쑥갓, 고추와 가지, 오이와 호박......, 아침 이슬 머금은 토마토를 한 입

베어무는 신선함, 올망졸망 기지개 켜며 새순이 돋고 어느새 뻗어 나가 열매 맺는

나무들에 탄성을 지르며,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눈오면 눈 오는 대로 먼 산 내다보며 지켜지는 삶,

기나긴 그리움처럼 사람을 그리며 반가이 맞이하는 인정.

그것은 살아온 세월을 씻어내는 축복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것을 연륜이라고 한다면 차곡차곡 나이테가 만들어지듯 준비할 일이다.


기다림에 익숙해져 정지된 듯 움직이는 노동, 그 기다림 속에 맺는 결실,

그것이 삶이란 걸 자연은 또 가르치고 있다. 자료공유:다음카페.사진 : 전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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