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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모던스타일 복층 - 목조주택47.7평 - 월간전원주택라이프8월호
도담채 주택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5 | 조회 1708 | 2016.09.13 16:13 | 신고

모던스타일 복층 - 목조주택47.7평 - 월간전원주택라이프8월호

 

 

 

 

 

 

 

대칭형으로 똑 닮은 트윈Twin형 순천 목조주택(전원주택)

순천 157.3㎡(47.7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같은 면적, 같은 형태의 복층 목조주택 두 채가 나란히 들어섰다. 일명 ‘트윈Twin형 주택’으로 고등학교 선후배이자 같은 직장에 다니는 안주인 둘이 의기를 투합해 사이좋게 올린 주택이다. 전남 순천시에서 공영개발한 부지를 매입했기에 건축주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전원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순천나들목에 인접하고 바로 앞에 저수지가 있으며 산 중턱 남향으로 놓여 전원주택지로 흠잡을 데가 없다.

 

 

순천나들목에서 오른쪽으로 차를 몰아 조금만 들어가면 남향받이 산자락에 조성한 전원주택단지가 눈에 들어온다.‘순천시 문화마을’이다. 바로 앞으로 저수지가 있어 전면 시야가 좋은 단지 맨 앞에 같은 모양을 한 두 채의 경량 목조주택이 들어섰다.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동향同鄕인 두 안주인은 퇴직을 앞두고 이웃하며 살자고 의기투합해 인접한 두 필지를 구입했다. 전원주택 부지를 마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순천 주택 건축주가 시市 공영개발로 조성된 택지를 선택한 것은 개인이 개발, 분양하는 곳보다는 믿음이 가고 땅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후 주택을 지어 줄 시공사를 알아보던 차에 건축주는 인근에 거주하는 친구가 단독주택을 지었다는 소식에 구경 갔다가 깔끔한 디자인과 꼼꼼한 마감이 마음에 들어 같은 시공사에게 설계와 시공을 의뢰했다.

설계를 맡은 신영건축사사무소는 절친한 사이로 지금까지 함께 해 온 두 건축주를 위해 생김새가 똑같은 ‘트윈형 주택’을 제안했다. 외형에서 내부 공간, 마감재까지 똑 닮은 대칭형 주택을 제안한 것이다. 지면에는 좌측에 놓인 유기환(50세)·김명숙(50세) 부부 주택을 소개한다.

 

 

 

 

 

 

 

 

마당을 온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아이디어

정원을 전원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한다. 전원주택은 정원이 들어서고 나서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말이다. 또 정원은 전원생활에서 주택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원다운 정원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전원주택 정원에는 주차장과 대문에서 현관을 잇는 길이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꽤나 넓은 정원이 있어야 함에도 이것저것을 제외하고 나면 별로 남는 공간이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남은 부족한 공간에 텃밭을 놓고 나무를 심고 꽃을 키우려 하니 애를 먹기 일쑤고 이런 와중에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을 마련하기란 어림도 없다.

순천 주택의 정원 계획은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정원다운 정원을 조성할 것인가. 답은 간단했다. 꽃과 나무,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것도 놓지 말자. 그래서 차량 출입로를 측면으로 돌리고 이와 가까운 곳에 현관을 뒀다. 대문과 현관을 정면이 아닌 측면에 놓으니 주차장이 정원 한구석을 차지할 일도, 디딤석이 정원을 헤칠(?) 일도 없어졌다. 정확히 대칭을 이루는 두 주택을 같은 콘셉트에 맞춰 주차장과 현관을 구성하자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효과도 얻었다. 측면에 위치한 현관은 옆 주택 시야에서 완전히 가려진다.

텃밭은 두 주택 사이 공간에 놓였다. 낮은 나무 울타리를 가운데 두고 같은 면적의 텃밭이 놓였는데 사이좋게 나란히 놓인 이곳은 두 건축주의 소통 공간이기도 하다.

 

 

뒷집을 위한 배려, 뒤태도 아름답게

주택 바로 뒤 3m 높은 곳에 이웃이 산다. 뒷집 정원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정확히 주택 뒤태가 시야에 잡히는 데 설계를 맡은 신영건축사사무소는 이들을 위한 배려를 했다. 뒤에서 보는 모습에도 신경을 써 이웃이 불쾌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한 것이다. 깔끔하고 반듯하게 내려앉은 모습이 정면 못지않은 조형미를 선사한다.

 

 

 

 

 

측면에 현관을 놓은 탓에 현관문을 열면 정면으로 반대쪽 주방/식당 공간이 보인다. 1층은 공용 공간으로, 2층은 개인 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층을 나눠 쓰임새를 분명히 했다. 그래서 1층은 각 공간을 큼직하게 놓아 개방감을 강조했고 2층은 아담하면서 알찬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서 눈에 띄는 것은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 놓은 가벽이다. 성인 눈높이로 개구부를 낸 가벽은 공간을 분할하고 부족한 수납공간을 대신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벽은 계단실에서도 볼 수 있다. 거실 뒤편 벽을 따라 설치한 계단실에 천장에서 직선으로 내려오는 가벽을 놓아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효과를 얻었다.

건축주는 “건축 스타일과 신영건축사사무소 최길찬 대표의 소신이 마음에 들어 시공을 맡겼는데 생각대로 결과가 잘 나와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개성 있는 디자인, 인근에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田

글·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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