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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4대의 추억을 담아 고향집 옆에 지은 모던주택
도담채 주택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6 | 조회 2070 | 2016.10.28 09:21 | 신고

 

한적한 시골마을, 바람개비를 닮은 주택 한 채가 놓였다. 많은 추억이 쌓인 고향집 옆에 또 다른 좋은 기억을 채우고자 지은 집이다.


저층부 벽돌 마감과 상층부 심플한 스토 마감의 대비감이 주택의 외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룬 4대가 함께 사는 집


전원주택 설계 의뢰를 받고 아직은 시골의 정취가 남아 있는 강원도 원주에서 건축주를 만났다.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집 옆에 어머니와 아내의 할머니 그리고 미래의 아이들과 함께 살 주택을 짓고 싶다고 했다. 그가 바라는 집 이야기 속에는 다른 성향의 가족 구성원이 각자 공간의 독립성을 가지면서, 더불어 모일 수 있는 모두의 공간이 담겨 있었다. 4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 달라는 그의 요청은 한 채의 주택 안에 풀기에는 쉽지 않은 과제였다.


주택의 외관. 건물의 각 모서리는 방향성을 가지고 바람개비처럼 구성되어 있다.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은 흔히 넒은 앞마당과 밖으로 열려 있는 집을 원한다.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관리와 안전문제라는 벽에 부딪히게 된다. ‘ㅁ’자 중정은 가족, 그들만의 ‘작은 정원’이다. 전원마을의 특성상 저녁이 되면 칠흑같이 변하는 앞마당보다는, 작지만 가족의 온기가 묻어나고 외부로부터 안전한 중정을 선택하였다. ‘원주 바람개비 집’은 네 개의 돌출된 모퉁이가 마치 바람개비를 연상시키고, 각 모퉁이마다 큰 창이 나 있다. 신혼부부, 어머니, 할머니 그리고 아이들의 공간이 각 모퉁이에 위치하며 저마다 독립된 공간과 조망을 보장한다. 1층에는 중정을 중심으로 거실 및 주방, 할머니 방이 있으며, 2층에는 독립적인 부부 침실, 욕실, 외부 테라스와 어머니방, 아이방이 위치해 있다.


1층 거실 전경

계단실의 벽 일부를 목재로 포인트를 주어 답답함을 없앴다.  /  주방, 거실에서 모두 열려 있는 중정 공간

SECTION


거실에는 정원이 바라보이는 큰 전면창을 두어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PLAN - 1F (125.58㎡)  /  PLAN - 2F (89.55㎡) 


목재로 마감한 1층 복도와 계단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새하얀 내벽과 나무 계단이 잘 어우러진다.

깔끔하게 마감한 침실 공간


HOUSE PLAN

대지위치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 대지면적 : 989㎡(299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 건축면적 : 126.70㎡(38.32평)

연면적 : 181.70㎡(54.96평) / 건폐율 : 16.97% / 용적률 : 23.85%

주차대수 : 2대 / 최고높이 : 6.5m

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줄기초, 지상 – 일반목구조 / 구조재 : 벽 - 2×6 구조목, 지붕 - 2×12 구조목

지붕마감재 : T12 내수 합판 위 컬러강판 각형돌출잇기 / 단열재 : 벽체 - R21 그라스울 / 지붕 - R30 그라스울

외벽마감재 : STO 외단열시스템, 벽돌타일, 컬러강판 / 창호재 : 베카 T40 로이삼중유리(아르곤가스)

시공 : 가드림 02-6732-0045 / 설계담당 : 신현국

설계 : ㈜엠엘앤피건축사사무소 이명호, 이성범, 정홍식 02-572-8026   |  www.mlnparchitects.com


부부 거실에서는 아담한 중정이 내려다 보인다. 창 앞에 둔 테이블에서 가족은 전원의 여유를 즐긴다.


INTERIOR

내벽마감재 : 신한벽지 / 바닥재 : 동화 강마루

욕실 및 주방 : 타일 동서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가구 : 한샘키친(유로) / 조명 : 비츠조명

계단재 : THK18 자작나무 / 현관문 : 성우게이트

방문 : 제작문 / 붙박이장 : 한샘가구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침실  /  2층 부부 욕실과 이어진 독립된 테라스


땅과 접하고 질감 있는 주변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외부 저층부에는 치장벽돌로, 상부는 스토(Sto)로 깔끔하게 처리하였다. 푸른 전원풍경과 대비되는 화이트 톤의 주택외관은 싱그럽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1층 외장재인 치장벽돌의 수평줄눈 강조는 2층의 매스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4개의 모퉁이에는 밖으로 향하는 통창을 두고 이를 감싸는 가벽을 만들어 외부의 풍경이 프레임을 통해 선택적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중정을 중심으로 ‘ㄷ’자의 실내공간을 배치하고, 남측에는 가벽을 만들었다. 이 가벽과 연결된 1층 남측에는 건축주 부부의 작업실이 있으며, 폴딩도어를 설치하여 여름에는 중정과 작업실이 합쳐져 하나의 큰 외부공간이 된다. 2층 부부욕실과 연결된 외부 테라스는 신혼부부를 위한 프라이빗 공간이다. 이 테라스는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고 안에서는 큰 창을 통해 외부조망과 중정을 볼 수 있게 설계되었다. 각자의 삶과 가족의 소통을 모두 만족시키는 이 집은 젊은 건축주가 꿈꾸는, 바로 ‘Modern big family’를 위한 공간이다. <·이명호>


중정에는 데크를 놓아 가족만의 아늑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였다.  /  돌출된 바람개비 가벽은 사생활 보호뿐만 아니라, 강한 직사광선도 차단해준다.


 

 

 출처 - 도담채 주택 전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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