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에서 바라보는 주택시장은 어둡다. 앞으로 15%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차제에 누운 김에 장기간 잠을 잔다는 사고를 갖는다면 장기투자종목에 몸을 맡길 수도 있는 법. 꿩(집) 대신 닭(땅)을 선택, 선정할 지도 모를 일이다. (대출 부담감이 너무도 큰 집 대비) 땅은 소액으로 움직일 수 있어 안전한 편이다. 대출경로 없이 컨설팅회사와 손 잘 잡으면 그만이리라. 다만 환금화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작은 이유로 말미암아 상대적으로 에코세대를 중심으로 토지시장에 관심을 두는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세대는 투자 명분으로 움직일 테지만 에코세대의 부모인 베이비부머는 전원 및 귀농 명분으로 땅에 몸을 맡길 것이리라. 땅 수요에 기대를 거는 직접적인 연유다) 주택시장은 이중구도를 그릴 수 있어 불안한 편이겠지만(투자자와 실수요자로 말이다. 하나 하락세 구도를 그린다면 반드시 투자자는 줄 터. 주택시장이 썰렁한 건 바로 하락세 때문) 토지시장은 기대감을 충분히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시장의 이중구도는 좀처럼 보기 쉽지 않다. 대지지분이라는 입체적 성질을 목격할 수 없으므로. 단순 구도를 그리는 게 땅이다. (다만, 주변 의존도가 높을 뿐이리라) 현장답사 시 아무 것도 없다. 허허벌판 휑하다. 땅의 위치가 곧 땅의 현재와 미래인 것이다. 땅의 성질은 두 가지 모드로 분산된다. 잠재력인 미래와 현재의 위치(입지-자연환경)로 말이다.
왜 땅인가. 주택 분위기가 다운된다고 해서 토지 분위기가 반드시 죽는 건 아니다. 상가 분위기가 비록 상가(喪家) 분위기일지라도 인근 땅값이 폭락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상가의 이동상황에 따라 가격표가 달라질 터이니까. 상가 업종이 달라지고 주인이 바뀌면서 인근 땅 상황도 덩달아 변한다. 지주의 입장 표명이 분명하다. 단호하다. 분명코 인근 상가의 존재감을 알릴 터이다.
땅값은 죽지 않는다. 쉽게 죽지 않는다. 상승세가 꾸준하다. 다양한 상관관계를 무시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인구증가속도와 부동산가격 상승구도는 정비례한다. 접근성과 가격 구도 역시 정비례. 다만 현장감이 곧 가격상승세일 수는 없다. 접근성과 현장감이 반드시 정비례 하는 건 아니므로. 건축물 증가속도와 가격상승속도는 반비례할 수 있다. 비어 있는 건물들이 급증하면 일시적이나마 가격 급락세를 면치 못할 터이니까.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은 정비례, 상관관계다. 사람이 곧 돈(의 가치) 아닌가. 택지개발지구와 땅값도 상관관계. 택지 안엔 업무 및 상업시설도 가미, 포함되기 때문이다. 주택가격과 토지가격은 정비례한다. 개발청사진의 그림이 본격적으로 공격적으로 그려질 때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주거인구 중심으로 상업 및 산업활동인구도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지역의 미래의 척도가 곧 주거인구의 형태가 될 터이다. 택지개발지구 안엔 다양한 부동산이 용도를 분배, 분출한다. 힘이 있다(예-주거 및 상업+업무시설, 공업시설... 공원시설)
### 부동산 가격과 가치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 - 예비투자자의 맘. 관심, 욕심, 의심이 요동친다. 비빔밥이다. 헷갈린다. 차라리 이럴바에는 땅의 성질을 믿고 투자하는 게 낫다. 유리하다. 유익할 수 있다. 단순히 성공사례를 믿고 투자하는 건 무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리할 수 있다. 땅 고유의 성질은 변할 수 없지만 과거의 성공사례와 작금의 지경은 다를 수밖에 없어서다.
집의 성질과 땅의 성질
공통점 - 존재성(집이건 땅이건 존재가치를 의심할 수 없다) 차이점 - 편익성과 잠재성(집은 편익성에 지배를 받지만 땅은 잠재성에 온몸을 맡긴다. 기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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