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어렸을 때 소풍가서 빠지지 않고 꼭 하는 놀이가 보물찾기였지요.   

바위틈에, 나뭇가지에, 돌 밑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숲으로 들어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요즘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경매에 뛰어듭니다.

그러다 보니 경매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꽤 많은 듯합니다.

그러나 처음 경매를 접하는 입장에서는 권리 분석을 하고

직접 물건을 살펴보고 낙찰을 받는 데까지

쉬운 일이란 하나도 없는 것 같이 느껴질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서른네 살에 단돈 400만원으로 경매에 뛰어들었습니다.

경매 경력으로 치면 고작 6년이 좀 넘었을 뿐인데, 

그 기간 동안 낙찰 받은 물건은 40~50건에 이릅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물건을 낙찰 받을 수 있었느냐고요?

경매 중에서도 틈새시장을 노렸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경매를 시작할 때 보는 물건이 무엇일까요?

바로 아파트나 빌라 조금 더 나아가서 상가 정도일 것입니다.  

이런 물건은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고

그에 비해 수익률은 만족스럽지 않겠지요. 

특히나 요즘처럼 많은 사람들이 경매에 뛰어드는 시기에는

자신만의 숨은 보석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물건을 찾아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경매 종목은 법정지상권, 지분, 상가물건입니다.

이 물건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 경매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잘 접근하지 않는 분야지요.

경매를 웬만큼 한다는 강사들조차 내가 하는 경매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하지 않는 것같습니다.

그러나 이쪽이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경매의 절차는 다 똑같으니까요.

여러분도 남들이 아직 눈을 돌리지 않는 곳에서 시작하면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 방법을 알면 입찰률이 높아지겠죠.

하지만 아직은 이쪽 물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렸을 적 보물을 찾기 위해 온 숲을 헤매던 그 마음으로 경매에 뛰어드세요.

반드시 보석을 찾으실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얼마든이 있기 때문입니다.

설레지 않으면, 가슴이 뛰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호프의경매스쿨 http://cafe.daum.net/sos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