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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목조주택 설계,시공 체크 포인트
도담채 주택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1 | 조회 3850 | 2017.01.05 10:53 | 신고

 

목조주택 설계,시공 체크 포인트

 

경골 목조주택은 우리나라에 1980년대 중반 처음 소개되어 19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 경골 목조주택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많은 관련 서적이 출간됐고 프레이머

(Framer : 골조목수)도 여러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서 많이 양성 배출됐다. 경골 목조주택은 2000년대 초반에 일기 시작한

친환경·참살이(Well-Being) 열풍과 함께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콘크리트 구조 일변도의 주택시장에서 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평소 실무 과정에서 메모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경골 목조주택 설계·시공 시 놓치기 쉬운

주의 사항을 몇 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난방 배관을 고려한 기초 설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콘크리트 기초벽(지표면 밑에 있는 구조벽) 위에 습기 차단용 실

실러(Sill Sealer)를 깐 후 토대, 장선, 바닥 덮개 순으로 시공하여 상부 벽체(2×4혹은

2×6)를 세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초 방식은 좌식坐食 생활을 위해 난방 배관을

설치하므로 조금 다르다.

 

기초 바닥 평면도는 상부 목구조의 치수를 고려해 2×6인 경우 중심선에서 외부로

70밀리미터 나간 선을 기준으로 제작한다. 이때 토대용 재료는 상부 벽체 치수인 2×4

2×6(2 & Better, S-dry)와 동일한 치수인 방부목으로 시공하도록 설계에

반영한다. 또한 바람과 지진에 대비 횡방향 하중에 저항하도록 기초 바닥에 고정해야

하므로 지름 12밀리미터 이상의 앵커볼트를 최대 1.8미터 이하(1.21.5m 권장) 간격으로

기초 내에 180밀리미터 이상 묻히도록 한다.

 

봉수 파괴를 방지한 설비 설계

 

설비(난방 배관) 설계도면을 제작할 때는 사례에서 보듯이 화장실, 유틸리티, 드레스룸 등

주택 전체에 걸쳐 난방 배관 설치하고 외벽으로부터 15센티미터 이내에 첫 배관이

지나도록 한다. 추운 겨울 내·외부의 온도 차로 집 안 외벽의 결로 현상을 미연에 방지

또는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설비 설계를 제작할 때는 난방 배관을 동관銅管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유지 보수

측면에서 그것보다는 XL파이프 배관을 권장하고 가능하면 난방 배관은 이음매 없이

구획해야 한다.

 

한편, 화장실 사이나 다용도실의 난방 배관은 바닥 배수구로부터 일정 거리(최소 30)

이상 사이를 벌려야 봉수 파괴(물이 마르거나 냄새가 역류하는 것 등)를 방지할 수 있다.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설비 배관 설계

 

경골 목조주택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거주자의 쾌적함을 해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소음을 일으키는 요소들은 곳곳에 포진해 있다.

기계 설비상의 소음이나 배관 설비상의 소음이 그것이다.

 

기계 설비상의 소음 : 침실은 조용해야 하므로 세탁실이나 가족실 등 시끄러운 공간과

분리시켜 계획하고, 욕실의 벽체와 바닥·천장은 차음 성능이 높은 자재로 설계하고

정밀하게 배관함으로써 공기 폐쇄에 의한 소음을 방지하도록 계획한다.

 

배관 설비상의 소음 : 화장실의 설비 배관이 내부(침실 벽체) 벽체와 맞붙은

경우(사례 A)와 설비 배관이 외벽 벽체에 위치한 경우(사례 B)를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례 B보다 사례 A가 침실에서 소음을 듣게 된다.

 

설비 배관선이 벽체 속에 서로 연결돼 있어 소음을 차단하지 못하고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실에 면한 내부 벽체에 설비 배관(위생기기)

설치하기보다는 침실 벽체와 맞붙지 않은 외부 벽체에 설비 배관선이 지나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침실 벽체에 면하도록 설비 배관선을 연결할 경우,

주위에 석고보드와 석면 등의 흡음재나 밀도 높은 설비 배관 재료의 사용을 고려해

설계도를 작성해야 한다.

 

난방을 고려한 기초공사

 

앞에서 설명한 바 있는 한국식 바닥 기초 위에 실 실러를 깔고 방부 처리된

2×4혹은 2×6밑깔도리 2개 설치할지 3개 설치할지를 신중히

생각해서 시공해야 한다.

 

그 이유인즉 80밀리미터 경량 기포 위에 40밀리미터 난방 배관을 깔 경우

120밀리미터 패널 히팅이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앵커볼트(길이 230이상,

L자형 앵커볼트)가 기초 내에 180밀리미터 묻혀야 하기 때문이다.

 

기초공사 때 기초 콘크리트 사이에는 반드시 실 실러를 설치하고 벽체공사의

밑깔도리도 토대(Sill Plate)와 같은 방부목으로 시공할 것을 권한다.

 

 

악취 방지를 위한 설비공사

 

난방 배관은 이음매 없이 연결해야 하지만 시공하다 보면 부득이 그 원칙을

모두 지킬 수 없을 때도 있다. 이 때는 이음 시공 시 이음용 소켓을 사용하고 준공 도면에

그 부분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붉은 펜 등으로 표기하여 자료를 보관한다. 이러한 작은

수고가 추후 보수할 때 귀중한 정보로 작용해 이곳저곳 하자 난 곳을 찾아

헤매는 일을 덜어준다.

 

위생 기기는 골조공사 단계부터 어떤 것으로 설계됐는지 확인한다.

자립형이 아닌 경우(혹은 자립형일지라도) 고정될 부분의 벽체

속에 보강재를 미리 설치한다. 그리고 석고보드 작업 때 그 위치를

표면에 표기해 설비공사에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변기나 세면기처럼 별도의 트랩(Trap : 배수관의 악취의 역류를 막기 위한 장치.

관의 일부를 ‘U’, ‘S’자 따위로 구부려 물을 고이게 한다)이 설치되지 않은 욕조

그리고 화장실 바닥 등 생활 하수나 오수 처리 시 악취가 집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별도의 각개통기관(기구마다 설치하는 가장 이상적인 통기관) 등을 설치할 것을 권한다.

 

벽체의 수직 배관·전기·전화·수도 등이 지나는 곳은 타일 시공 후라도 그 위에 청테이프로

표기해 둔다. 그렇게 하면 수건 보관함이나 액세서리 등을 설치하는 인테리어 공사 때

배관을 손상시키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여름철 지하수로 인한 결로 방지

 

몇 년 전 아주 무더운 여름, 강원도의 한 건축주에게서 싱크대 뒤에서 원인 모를 누수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방문했다. 이곳저곳 모두 점검했지만 누수의 원인을 못 찾았는데

이상하게도 바닥 마감재가 시커멓게 썩어 들어갔다. 그때 문득 머릿속에서 지하수가 스쳐,

건축주에게 겨울철에는 이런 현상이 없죠?” 하고 물었다. 건축주는 , 여름만 되면

이렇게 되네요.” 하고 대답했다. ‘아하! 그렇구나. 바로 범인은 지하수!!!’

전원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지하수는 여름철에는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갑지만

겨울철에는 오히려 따듯한 온도를 유지한다. 그러한 이유로 여름철에만 결로를

일으키는 것이다.

 

싱크대 뒷면은 안 보이기에 대부분 방수 석고보드만 치고 타일을 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싱크대와 싱크대 상부장을 설치한다. 당시에는 타일을 몇 장 아꼈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철이면(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가 심할 경우) 그로 인해 결로 현상이

어김없이 나타난다. 그렇기에 비록 싱크대와 싱크대 상부장을 설치해 타일이 안

보이더라도 반드시 타일을 시공해야 한다. 또한 지하수 배관이 방바닥을 가로지르게 깔면

여름철에 생기는 결로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2액형 방수제를 이용한 방수

2층 이상 주택공사에서 방수 문제를 자주 발생시키는 곳이 화장실, 다용도실, 발코니

등이다. 필자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결과는 방수 석고보드 시공 후 2액형 방수제를

20분 이상 전동교반기로 충분히 휘저어 섞은 후 바닥과 벽에 스틸 주걱으로

2회 이상 바르는 것이다. 이 때 총 두께를 2밀리미터 이상 확보한 후 타일 시공 시

평활도를 유지하도록 주걱 자국이 남지 않게끔 정밀 시공하면 방수공사 때

걱정거리를 해결할 수 있다.

 

단열재의 보관과 시공

 

섬유단열재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목조주택의 바닥과 벽체, 지붕 조립 요소의 공간에

알맞게 설치된다. 단열재를 설치할 때 단열재와 스터드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무리한 압력을 가해 누르거나 찌그러지지 않도록 설치한다. 또한 보관이나 시공할 때

수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열재 시공은 설비나 전기 배관 작업을 완료한 후에 시작하고 단열재에 붙어 있는

크라프트지(Kraft Paper : 화학펄프의 일종인 미표백 크라프트 펄프를 주 원료로 하는

포장지)가 내부 쪽으로 향하도록 하며 필요에 따라 청테이프로 처짐을 방지한다.

벽체가 높으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단열재가 자중自重에 의해 처지는 현상이 생기므로

단열재의 날개(크라프트지 남은 부분)에 꺾쇠 등을 이용해 스터드에 고정시킨다.

 

스터드 간격을 고려한 석고보드 시공

석고보드 시공 순서는 천장에서 벽체의 상부 그리고 벽체의 하부 순으로 시공하고,

스터드나 장선과의 접합은 석고보드용 필립스헤드 스크루(Screw)를 사용한다.

이때 석고보드용 스크루 건은 조절 가능한 제품을 사용해 과도한 스크루잉(Screwing)으로

석고보드 종이가 찢기지 않도록 한다. 석고보드를 붙일 때 스크루 간격은 스터드 간격이

600(또는 610)일 때는 300밀리미터 이하로 하고 스터드 간격이 450밀리미터일 때는

400밀리미터 이하로 한다. 또한 석고보드의 마구리 끝에서 10밀리미터 안쪽에

스크루를 시공한다. 또한 내부 석고보드 시공 시 석고보드 한 장은 스크루로 시공하지만

두 장은 본드에 타카 시공을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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