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경매를 해서 대박을 터뜨리고 싶은가? 1 김 다니엘 (반갑다 유치권, 즐겁다 NPL 서문 중에서)
경매에서 당신의 주특기는 무엇인가?
돈에 대하여 욕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부동산투자는 운만 좋으면 대박이 터질 수 있고, 특별히 자기 자신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기야 사람만이 다니는 인도로 걸어가다가, 인도까지 뛰어올라온 무자비하고 불법적인 차에 치어 죽은 억세게 운이 나쁜 사람도 자신은 운이 좋은 별 아래 태어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은 운이 부동산투자에 대박으로 작용하는 여지는 사라졌다. 국민소득이 100달러도 못되는 살림을 살던 국가가 빈곤에 허덕이고 경제관계의 법령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했을 때에는 엉뚱한 대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인지만, 지금과 같이 국민소득 30,000불에 이르고 날이 갈수록 짜여지는 경제체제 아래서는 부동산은 물론 모든 투자가 왜만한 실력으로 무장하여서는 대박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회사에 대하여 정통한 지식과 경영상태 및 자산의 정보를 가지고 주식을 사지 않는다면, 성공하기가 어렵고, 부동산투자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평가능력과 예측능력이 없으면 투자의 성공이 어려울 것이고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대박의 꿈을 실고 경매시장에 뛰어 들지만 소득을 올리기는커녕 실망만 가슴에 안고 경매시장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쉽게 본다. 왜 그럴까? 바로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실력이 없기 때문이다. 평가능력과 예측능력은 기본적인 바탕이라야 하고, 평가능력과 예측능력이 있다고 하여도 일반적인 부동산투자만 가능하지 대박을 노리기는 현실적으로 결코 쉽지는 않다. 청년들이 군대에 입대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보병, 기갑 공병, 포병 등 주특기를 부여받고 주특기를 훈련받으면서 연마하여, 군대 생활하는 기간 동안은 이 주특기대로 근무를 한다. 군대에 비한다면 부동산투자를 하려고 하는 당신의 주특기는 유치권해결, 대항력 없애기, 법정지상권 처리 혹은 다른 특수한 기술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경기관총을 쏘는 주특기를 부여 받은 병사도 공용화기 훈련소에서 최소한 4주 동안은 공부하고 훈련을 받아야 기관총을 다룰 수 있으며, 해당 부대에 가서는 탄약수로 실탄을 옮기는 일을 하다가 적어도 1년이 지나야 총을 쏘는 사수가 될 수 있다. 누구나 경기관총을 쏘는 병사처럼 4주 동안 훈련소에서 먹고 자고 훈련 받은 것도 아니고, 탄약수로 부사수로 1년 동안 경험을 쌓은 것도 아니라면 경기관총을 잘 다룰 수 없고 전투에서 적을 제압할 수도 없을 것이다. 겨우 2년도 머물러 있지 못하는 군대에서 조차도 이런 식으로 훈련을 하는데 평생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벌고 나아가 대박을 꿈꾸며 부동산투자를 하겠다는 사람의 자세는 어떤 모습이라야 할까? 시대가 변하여 아무런 주특기도 없이, 아무런 기술과 지식도 없이 의욕만 가지고서는 부동산투자를 하여서는 소득을 올릴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서있다. 만약 어느 누구나 부동산 투자를 하여 돈을 벌기를 원한다면 나는 묻고 싶다. “부동산 투자에서 당신의 주특기는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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