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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2층 돌출부에 사용된 황토방의 벽, 징크 지붕을 묵직하게 [1]
고야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7 | 조회 1270 | 2017.02.25 09:30 | 신고

전원주택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나를 알아주는’ 건축가를 만난 부부. 충분한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나를 알아주는 집’, 지음재(知音齋)다.


단순하고 기능적인 사각형을 기본 모듈로 완성된 깔끔하고 모던한 인상의 외관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 대지면적 : 908㎡(274.67평)

건물규모 : 지하 1층(주차장), 지상 2층 / 건축면적 : 126.30㎡(38.20평)

연면적 : 219.10㎡(66.27평) / 건폐율 : 13.91%

용적률 : 18.73% / 주차대수 : 2대 / 최고높이 : 7.1m

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줄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

구조재 : 벽, 지붕 – 철근콘크리트 / 지붕마감재 : 제물방수 위 우레탄 도막방수(노출형), 징크 마감

단열재 : 외벽 - 비드법보온판 2종3호 120㎜ / 내벽 - 열반사단열재 10㎜, 비드법보온판 2종3호 20㎜

외벽마감재 : 포세린 타일(유니퍼), 스터코플렉스, 황토벽돌, 미장스톤

창호재 : LG하우시스 24㎜ 단창(P/L), 24㎜ 이중창(P/L), 24㎜ 프로젝트창(P/L-슈퍼로이), 34㎜ 단창(A/L), (에너지효율 2등급)

에너지원 : 기름보일러, 펠릿보일러, 재래식 황토아궁이, 벽난로

시공 : 한양건축 김창주

인테리어 : ㈜디자인무유

설계 : 공감로하 건축사사무소 정의환  02-2242-2080 | www.glohaa.com


2층 돌출부에 사용된 외장용 포세린 타일이 1층의 흰색 미장면과 황토방의 벽, 징크 지붕을 묵직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황토방, 외부 데크, 보조주방과 모두 연결된 주방은 이 집의 중심공간이다.


매주 주말이면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교외로 떠나는 게 일상이던 김원선 이순동 부부. 그때마다 다양한 펜션에 머무르며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햇살아래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인생의 낙이었다.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할 때는 주말에만 펜션을 이용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노후 준비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이제까지 느꼈던 행복을 일상 공간에서도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동경하던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지난 30년간의 아파트생활을 뒤로하고 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동안 터를 잡았던 경기도 하남시에 친한 지인이 많이 살고, 직장이 서울 강동지역이기 때문에 위치는 자연스레 양평으로 결정되었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출퇴근까지 30분이면 충분하고 자연환경이 수려한 데다, 언제든 지인들을 초대할 수 있어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었다.


집 주변 어디를 바라봐도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한다. 마당의 잔디는 평소 주말 여행을 함께 다니는 지인들과 같이 작업했다. 

 노년에 접어들어 생활할 집이기에 최대한 기능적이고 편리하게 구성하고, 황토방에는 아궁이와 구들 등을 이용해 토속적인 정서를 살렸다. 

잔디마당, 데크, 거실로 이어지는 공간의 위계    /    높은 층고의 거실. 전면창과 상단부 측창을 통해 빛이 늘 실내로 유입된다.


이들의 집 설계를 맡은 공감로하 건축사사무소의 정의환 소장은 건축주 부부와의 대화를 통해 이들이 어떤 일상을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등을 충분히 경청했다.

“지인들과 찜질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마당에 나와 텃밭에서 캔 나물을 반찬으로 곁들여 아궁이에서 만든 음식과 같이 먹는 활동을 중요하게 여기셨어요. 이 내·외부공간이 서로 연결되도록 동선에 신경 썼고요.”

그 결과 황토방을 품었지만 이질적이지 않고 모던하게 풀어낸 세련된 전원주택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집 곳곳에는 건축주가 요청했던 여덟 가지의 로망이 하나도 빠짐없이 실현되어 있었다.


생선구이나 청국장 등 냄새가 나는 요리는 보조주방에서 만든다.     /    거실에는 벽난로를 두어 난방효과는 물론이고 집안에 운치를 더했다.


건축주가 요청한 전원주택의 8가지 로망

전원주택에 산다는 건 로망을 누리는 동시에 불편함도 감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아파트에 살았을 때 경험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상쇄하기 위해선 전원주택만이 가지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양평 지음재 건축주가 요청한 전원주택의 8가지 로망은 건축가의 배려로 고스란히 실현되었다. 자료협조 | 공감로하 건축사사무소


1. 황토방

평소 황토방/찜질방 이용을 즐기는 건축주 부부가 특별히 요청한 공간이다. 황토 벽돌 사이에 단열 기능을 가지는 참숯을 넣어 인공자재 사용을 줄였다. 내부 벽은 황토, 천장은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아궁이를 통해 구들로 방을 데우는 전통방식은 그대로 살리면서, 집 외관과 어울리고 화재에 강한 징크를 지붕재로 사용해 현대적인 기능과 미를 더했다.


2. 필로티

원래는 정자나 원두막처럼 지붕이 있는 야외공간을 원했던 건축주 부부에게 부엌과 바로 연결되는 필로티 공간을 제안했다. 주방과 바로 이어져 있어 동선이 편리하고, 많은 손님이 와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앞마당과 데크와도 연계해 다목적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3. 복층형 거실

거실의 층고를 2층까지 높여 현관에서 들어왔을 때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노출형 계단과 복도가 통해 있어, 전용 면적은 줄었지만, 공간을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다. 거실의 상단부와 계단을 향하는 쪽으로 측창을 내어 내부로 다양한 빛이 유입되고, 이 창을 열면 여름에는 뜨거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


4. 벽난로

다른 곳보다 다소 추운 지역임을 감안해 난방에 각별히 신경 썼다. 특히 열이 확산하는 복층형 거실의 공기를 빨리 데울 수 있도록 벽난로를 설치했다. 난방뿐만 아니라 거실 인테리어 효과를 내고 벽난로 속의 그릴을 이용해 군고구마를 구워 먹는 재미는 전원주택 로망의 꽃이 되어준다.


5. 잔디 정원

아파트가 아닌 삶을 선택하는 대다수의 사람이 전원주택에 가지는 가장 큰 로망이 바로 너른 마당이다. 꽃과 나무를 심으며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고자 요청했고, 마당 한켠에는 텃밭도 조그맣게 마련했다. 손주들이 놀러 왔을 때 맘껏 뛰어놀 수 있게 된 것도 덤으로 받은 선물이다.


6. 풍경이 가득한 집

집 앞에 훌륭한 자연경관이 있는데 집안으로 끌어들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차경(借景)을 통해 공간을 풍부하고 환하게 만들어주었다. 2층의 중간 방에는 집 앞에 흐르는 골짜기 사이로 손님이 오가는 길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을 내었고, 안쪽 방에는 마당과 산세를 바라볼 수 있는 전면 창을 설치했다.


7. 단열 성능이 좋은 집

단열 및 결로 방지를 위해 외벽은 비드법보온판 2종3호 120㎜로, 내벽은 열반사단열재를 부착해 이중처리하고 여기에 석고보드를 두 겹 부착했다. 급탕을 위한 기름보일러 외에 지자체 신청을 통해 정부지원을 받아 펠릿 보일러도 연동되도록 설치했다.


8. 지하주차장

대지 레벨이 도로보다 높아 마당 아래에 지하주차장을 설치했다.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주차는 오히려 더 편리하고, 마당 면적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여름에는 차가 태양으로부터 가열되는 것을 막고, 눈이나 비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다.


INTERIOR

내벽마감재 : 비닐페인트, 개나리벽지(수성잉크) / 바닥재 : 구정 친환경 고강도 마루, 황토미장

욕실 및 주방 타일 : VENIZEA TILE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 : 친환경 PET소재(주문 제작)

조명 : 인투조명, 조은 | 레이, 베네룩스, 드림조명, 밀크룩스, 아이케이조명, 아크산업조명, 하우스디자인, 프로라이팅

계단재 : 참나무 / 현관문 : 금강방화문 갑종방화문

중문 : 영림임업 포켓미서기 도어(망입유리) / 방문 : 영림임업 무광모노글로스-ABS도어

아트월 : 삼원직물 패널, 파티션용 방염원단의 패브릭 마감 / 붙박이장 : 원목 오크 집성목, 친환경 PET소재 E-0등급(주문 제작)

데크재 : 멀바우 데크목


붙박이장, 침대, 화장대만으로 깔끔하게 구성한 안방

거실 상층부의 측창과 2층 방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덕분에 채광과 환기가 원활하여 실내가 항상 쾌적하다. 

계단에서 바라본 실내


전원주택에 사는 것은 로망만 가지고 될 일은 분명 아니다. 항상 그려왔던 것처럼 아름다운 일상만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꿈같던 생활도 매일 이어지면 지겨워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 때로는 불편한 일,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 전원주택을 선택한 사람들도 이 사실을 모르는 건 아니다. 오히려 누구보다 가장 걱정하고, 많이 공부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불편함을 자처해서 선택한 건 이들은 다른 장점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건축가의 아이디어와 현대적인 기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하고, 동경해왔던 삶에서 누리는 일상을 통해 더 큰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그것을 알아주는 건축가를 만나 ‘나를 알아주는 집’을 지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너른 마당과 집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    자연의 변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산세 좋은 곳에 자리한 주택



 

 

 

 

 

PLAN - 1F (97.23㎡)    /     PLAN - 2F (47.06㎡)

전원과 귀농이 있는 엔돌핀마을 카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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