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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전원주택에서 누려가는 행복한 전원생활
주말농장동호회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6 | 조회 3508 | 2017.03.15 10:20 | 신고

스마트하지않은 평온한 전원생활,용인 전원주택
김원영, 이미애 씨 부부는 한 달 전,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용인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 자연 곁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욕심 이전에 너무 편리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한 가족의 선택이었다.

 


(봄볕 아래 따스함을 즐기는 원영 씨 가족. 엊그제 조경 공사를 마치고 가족은 마당을 어떻게 꾸밀지 즐거운 고민이 한창이다)


지난해 김원영 씨 가족은 6년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용인 수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판교에 직장을 잡은 남편을 따라 가족은 빽빽한 아파트 단지에 짐을 풀고 그곳에서 6개월을 지냈었다. 도시의 일상에 적응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학교와 학원이 지척이고, 클릭 한 번이면 집 앞까지 모든 것이 배달되는 편리한 삶이었다. 아내 이미애 씨는 이런 나날에 조금씩 익숙해졌지만, 초인종이 울리면 ‘택배 아저씨’를 외치는 딸아이를 보며 내심 두려워졌다.

“미국보다 사교육이 저렴하고 주변 엄마들이 전부 학원 몇 개씩 보내고 하니, 저도 괜히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장 보러도 직접 안 가고 택배로 주문하게 되니 슬슬 게을러지기도 하고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남편과 상의해 교외주택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부부는 결심을 세우고 주변 전원주택 단지를 찾았다. 결정은 어려웠지만, 선택은 쉬웠다. 두 번의 답사 만에 원하던 모든 조건을 갖춘 집을 발견한 것이다. 집은 에버랜드를 바로 옆에 둔 용인 포곡읍의 한 단지에 자리했다. 마침 골조공사를 막 끝내고 내·외부 마감을 앞둔 때라, 가족이 생각하는 이사 시기와도 맞아떨어졌다. 큰아들의 학기 시작에 맞춰 가족은 새집에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오른쪽 집이 원영 씨네 주택이다. 마당과 주차장은 경사를 내어 분리했다. 이웃 필지들도 주인이 결정되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원영 씨는 이전과 같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한다. 3㎞ 정도 차를 몰고 나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회사까지 간다. 운전하는 시간과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회사까지 걷는 시간을 모두 합쳐도 40분이다. 큰아이는 근처 학교로 전학 와 새 학년에 적응 중이다. 수업이 끝나면 학원이 아닌 집으로 돌아와 여동생과 함께 다락방과 마당을 마음껏 뛰논다. 가끔은 거실 창을 통해 근처 건축 현장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한다.

“아래쪽 필지는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하루 종일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시는 분들도 보죠. 우리 아이들이 몸으로 하는 일의 소중함을 보고 배우는, 어쩌면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2.5층으로 구성된 콤팩트한 주택 외관)

 

 

가족은 이 집으로 이사하고, 큰 눈을 두 번이나 맞았다. 뒷산에서 아이들과 눈썰매를 타고 따뜻한 집 안으로 들어섰을 때, 다락방에 올라 눈 덮인 산과 호숫가를 바라볼 때의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집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 아파트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혜택일 것이다.

“미국에선 목구조로 지어진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층간소음 때문에 정말 고생했어요. 집안에서 하는 일상적인 대화가 위아래 집에 다 들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마당 있는 콘크리트 집을 오롯이 우리 가족이 누리며 사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앞마당은 얼마 전 조경공사를 마치고, 이제 파랗게 올라올 잔디를 기다리고 있다. 거실 전면으로 낮은 데크와 넓은 마당이 있고, 주방에서는 아이들이 담장 안에서 뛰노는 모습이 모두 눈에 담긴다

 

 

 

 

(상/하)
- 코너창과 세로창으로 전망 좋은 침실. 지대가 높아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 너른 면적의 다락방. 아이들은 주로 이 방에서 논다.

 

 

 

(왼쪽부터)
- 아일랜드 식탁을 싱크대와 같은 방향으로 확장해 추후 노트북 책상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포켓 도어 안의 너른 욕실. 샤워 부스 외의 공간은 건식으로 활용한다.

 

공용 공간 외 가족들의 개별적인 공간은 2층에 두고, 욕실과 안방 등은 슬라이딩 포켓도어로 버리는 공간이 없도록 배려했다. 다락방은 아이들을 위한 전용 놀이방이다. 베란다는 양 측면을 벽으로 막아 시선이 차단되어 있고, 전면만 투시형 난간을 사용해 전망이 시원하다. 볕이 좋은 날은 미애 씨가 종종 빨래를 너는 공간이기도 하다.

애초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를 기준으로 한 설계였기에 원영 씨 가족에게도 맞춤복 같은 집이 되었다.

“만일 땅부터 알아보고 집짓기도 직접 했다면, 막상 이렇게 주택 생활을 시작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오래 알아보다 보면 지치고, 결국 본인이 있는 환경에 그냥 주저앉게 되잖아요. 우린 아이들이 어릴 때,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결정인 걸 알고 과감히 선택했어요.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아내 말이 정말 맞아요.”

부부의 환한 웃음 속, 가족의 미래가 엿보인다. 그들의 행복한 모습은 봄 햇살만큼이나 반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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