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외관으로 지은 개성강한 주택

노란색 담장이 인상적인 개성강한 현대식 주택
숲속 부지에 삼각형의 구멍이 뚫린 노란색의 블록으로 인상적인 담장을 설치하고, 현대식 외관으로 지은 120m²(약 36평) 규모의 브라질 주택입니다.

신고전주의 주택들이 주를 이루는 브라질리아의 주택가인 Park Way에 지은, 이 주택은 ‘기능적인 것이 아름답다‘를 표방하고 단순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바우하우스 스쿨과 60년대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인용하여, 우아한 곡선의 장식이 배제된 직선의 단순함을 고집하면서도, 여기에 개성을 더한 외관을 갖추었습니다.

밋밋함과 평범함을 해소하고 개성을 부여하는 요소로, 창문의 눈썹처마와 내민 창턱을 이은 띠를 담장cobogos과 같은 강렬한 노란색으로 마감함으로써 외관을 부각시킨 것입니다. 또한, 재활용 목재로 만든 이 집의 현관문이 집주인의 개성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주택의 디자인에는 크게 콘크리트, 목재, 그리고 노란색의 세 요소가 사용되었습니다. 랜드마크가 된 노란색의 담장은 브라질리아에 전시하기 위해 Office of DOMO architecture가 만든 것을 이 집에 재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삼각형의 구멍이 뚫린 이 Cobogos는 또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정원과 집안에 바람이 잘 통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통합형 주방 공간은 집주인과 친구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로 설계되었습니다. 가족에게 물려받은 냉장고는 화려하게 새 단장을 하였고, 벽면은 타일 패치워크를 통해 쾌활한 분위기와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광택을 낸 시멘트 바닥, 나무틀과 강화유리를 적용한 창호, 디자인 가구와 수제 소품의 적절한 혼용, 그림들과 수집품들을 격식에 얽매이지 않게 배치한 운치 있는 인테리어도 인상적입니다.

자칫 밋밋하기 쉬운 심플한 현대 양식에 강렬하면서도 선명한 컬러로 개성을 부여하여, 기능성과 미적 측면을 모두 달성한 브라질의 현대식 주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