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대 흐름의 변화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부동산의 환금화 속도는 그 반대다.

늦어진다.

늦어지고 있다.

부동산의 강점이 감퇴하여 환금성이 낮아지는 건 아니다.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부동산 역시 수명이 길어지는 판세.

이런 판세가 낮은 환금성과 전혀 관련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자연 속 전원주택과 도시 속 단독주택의 성격은 다르나, 전원주택에 투자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는 게 현실. 전원주택의 급증현상과 관련 있다.

전원주택은 난개발의 온상이 된 지 오래다. 아파트 수와 진검승부 중이다.

규모 면에선 적으나 (가히 그) 영향력을 무시할 건 아니다.

오지 속 아파트단지는 존속할 수 없겠지만 오지 속에 전원주택단지는 충분히 들어설 수 있어서 하는 말. 전원주택은 반드시 대자연을 필요로 하는 부동산이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의 급증현상으로 말미암아 투자공간이 넓어지고 있다.

땅투자의 공간이 넓어지면서 땅의 환금성이 낮아지는 판국.

자연의 가치를 가격으로 정할 수는 없다.

도시의 부동산은 가격기준선인 시세가 존재하나, 자연의 가격은 정해진 바 없다. 엿장수 맘이다. 거반 지주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다. 이는 전원주택 주변의 땅값이 만만치 않은 이유가 될 것이다.

전원주택에 투자하는 행위 = 무한한 자연의 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투자 형태

아파트에 투자하는 행위 = 도시의 힘에 투자하는 행위

도시의 힘 - 인구의 다양성

자연의 힘 - 인구와 무관하게 자연 그 자체에 투자한다.

(∵자연 = 힐링 공간)

'도시의 잠재력 크기 < 대자연의 잠재성'

도시의 '재개발'보단 자연을 개발하는 형태가 훨씬 많기 때문에 이런 부등호가 성립되는 것이다. 

도심속 재개발 형태와 그 의미는 두 가지. 하나는 낡고 오래된 부동산을 개발하는 것과 고정 및 주거인구가 폭증하는 바람에 재개발이 필요한 경우가 바로 그것.

땅에 투자하는 행위 - 인구와 자연을 상대로 (동시에) 투자하는 행위

1. 인구증가현상 - 상업지 ↑

2. 자연의 크기가 감소하는 현상 - 자연을 개발하기 때문이다.

자연의 특징 - 유동인구가 다양하다.

(∵자연이라는 공간은 건폐율과 용적률을 활용하는 상태가 아니므로)

도시의 특징 - 고정인구가 다양하다.

도시의 공간은 다양한 건축물, 즉 건폐율과 용적률을 십분활용한 상태.

따라서 자연엔 유동인구가 고정인구보다 훨씬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