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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내 손으로 집 짓기! 저 푸른 초원 위의 전원주택 [2]
지성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1 | 조회 5849 | 2017.04.19 10:51 | 신고
내 손으로 집 짓기! 저 푸른 초원 위의 전원주택 
내손으로 하고싶다, 할 수 있다!
 
성냥갑처럼 꽉 들어찬 똑같은 집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집 가운데 내 집 하나 마련하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설령 아끼고 아껴 장만한 집도 답답한 서울 하늘 아래 자리잡기는 마찬가지다. 집 뒤로 자리한 울창한 산림, 마당엔 잔디가 깔려 있고, 테라스에 앉아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원주택은 정말 요원한 일일까? 사실 마음만 먹으면 이런 꿈을 이루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최근 들어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교외에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제1장

내게 맞는 집
집의 종류 정하고 집터 잡기까지


무조건 집을 짓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어떤 집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 꼼꼼히 따지고 계획해야 100년이 가는 내 집을 지을 수 있다. 한번 짓고 나면 다시 돌이키기 어려운 게 바로 집이다.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따져보아야 할 것이 바로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집에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보편화되어 있는 집의 종류와 장단점을 알아보자.


■ 목조주택

목조주택은 말 그대로 주요 구조부가 목재로 이루어진 집을 말한다. 목조주택은 주요 구조부 외에 벽, 바닥, 지붕용 바탕재로 합판을 붙여 조립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적당한 등급과 품질의 목재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조주택의 장점은 우선 실내 공기가 쾌적하다는 것.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이는 목재 자체가 가지고 있는 수분 조절 기능 덕분이다. 공기가 습할 때는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할 때는 배출해 늘 일정량의 습도를 유지시켜 준다. 또한 자재의 특성상 외관과 내부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자연친화적인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새집증후군 같은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단점도 있다. 가장 큰 것이 해충, 특히 흰개미에 의한 피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보고된 사례가 없다.


■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는 미국의 전통 목조주택에서 유래했다. 건물 뼈대의 주재료로 두께 1mm 내외의 아연도금 경량형강이 쓰인다. 수직, 수평, 바닥과 천장을 받쳐주는 장선부재로 이루어지면, 각각의 구조체는 스크루와 전동기 등을 이용해 접합한다.

스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공기가 짧다는 점이다. 또한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나 태풍 같은 자연재해 피해가 적고 공간 활용성도 우수하다. 스틸하우스의 단점은 자재 자체의 열전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결로현상(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물기가 생기는 것)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2층 이상의 주택의 경우 층간 소음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차음 매트를 깔아 최소화하긴 하지만 완벽한 방음은 어렵다. 또한 염분이 많은 해안에서는 부식의 우려도 있어 도서지역과 해안가에는 권장할 만한 공법이 못된다.


■ ALC 주택

ALC란 Auto Light-weight Concrete의 약자로, 석회질과 규사를 주원료로 물과 발포제를 첨가해 고온과 고압 증기로 양생한 콘크리트 블록이다. 본래 외벽, 내벽 등에 사용되던 건축자재인데, 별도의 단열 및 구조체 없이 주택을 건축할 수 있는 공법이다.

ALC 주택은 벽재 자체로 단열이 가능해 난방비가 절감된다. 콘크리트에 비해 15~20배의 단열성을 지녀 여름 폭염에도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콘크리트라 불리긴 하지만 인체에 무해한 무기질 성분의 친환경 자재이기도 하다. 또한 무기질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화재에도 강하다. 목조주택과 달리 연기를 내거나 전소돼 버리는 일이 없고, 옆 건물에 화재를 전파시키지도 않는다. 물론 약점도 있다. 습기에는 약하다. 따라서 안개가 자주 끼는 호숫가, 강변 등지에선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황토주택

최근 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주택 자재가 바로 황토다.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친환경 소재이기 때문인데, 가장 이상적인 공법에 대한 명확한 자료도 없을뿐더러 업체의 난립으로 인해 무늬만 황토주택인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황토주택의 장점은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과 함께 보온·보습과
단열 효과 등이 있다.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흙집이기 때문에 갈라지기 쉽고 수분과 충격에 약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집 짓기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집 짓기에도 순서가 있다.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순서에 따라 일을 진행해야 공기를 지키고 쓸데없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집터 정하기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집터를 마련하는 일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집터는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을 구해야 한다. 집은 ‘대지’라는 지목으로 지정된 땅에만 지을 수 있다. ‘토지이용계획원’을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대지가 아닌 경우에는 ‘형질변경’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가능 여부는 해당 관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농지를 전용할 때는 ‘농지전용부담금’을 내야 하는데 공시지가의 30% 수준이다. 개인의 농지전용 최대 면적은 1000㎡이다.

도로와 인접한 땅이 아니면 건축허가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자. 지적도에 표시가 돼 있는지, 실제 현장에서도 도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 건축가 정하기

건축주 혼자 자재를 구하고 직접 집을 짓기는 설령 기술자라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건축가(업체)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맞선 보는 기분으로 정하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흔히 ‘가설계’를 제안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건축가는 신뢰할 만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책이나 잡지에 소개된 건축가라면 일단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한 경우라고 보면 된다.

■ 설계하기

설계의 주체는 건축가이지만 끊임없이 건축주와 상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설계에 한 달, 시공에 서너 달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은데, 바람직한 건축 과정은 아니다. 전체 도면 및 공사용 도면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상의해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설계는 4~6개월, 시공은 9~12개월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한다. 최소 1년은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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