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전 세계로 출장을 많이 다니는데 독일에서 패시브하우스라는 걸 인상 깊게 봤다는 거예요. 그 나라는 이미 20년 전부터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짓고 산다고 여기도 앞으로 그렇게 되어야 한다며 견학도 다녔어요."
그 당시 패시브하우스 설계와 시공을 할 수 있는 업체는 서울에 세 곳밖에 없었고, 아들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원사였던 (주)풍산우드홈과 접촉했다.
설계에 들인 시간만 6개월. "소수를 위한 고가주택이 아닌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한 대중적인 농가. 전원주택을 원했다던"던 아들은 시골에 사는 부모님을 위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올렸다.
이 주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충북 지역 에너지 절약주택 '모델이기도하다. 모델로 선정되면 주택의 연료관리 상태, 소모량 등의 데이터를 정부 측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태양광 시스템 설치를 무료 지원받을 수 있다. 덕분에 이 주택은 전기료가 매월 5, 6천원 정도만 부과된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켜본 곽 씨 가족은 기존의 조립식 주택을 짓던 것과 전혀 다른 시스템에 놀랐다. "조립식 주택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달랐어요. 벽체 작업할 때 봤더니 단열재만 12번을 붙여요. 그래서 벽이 상당히 두껍더라고. 그렇게 해야 열이 새는 걸 막을 수 있다더니 역시 따뜻해요"
이 주택은 1m2 면적당 연간 2.9L의 등유만으로 난방이 된다. 쉽게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의 조립식 주택은 한달에 한드럼 내지 두 드럼의 등유가 필요하지만, 이 주택은 1년에 한 드럼으로 충분하다. 약 1/12 비율의 적은 양으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노인이 많은 지방의 경우, 겨울마다 수십만 원씩 깨지는 난방비에 난색을 표하는 이가 많은 실정이다. 보은의 3L하우스는 에너지 자립을 시도한 농가주택 모델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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