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기 손으로 작고 소박한 흙집 짓기,

여기는 전라북도 순창으로 작년 여름과 가을께 지은

16.5평 정도 되는 작고 아주 소박한 흙집입니다.

귀농이나 귀촌을 하여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짓기를 원하는 분들 중에서

작고 단순하며 소박한 흙집을 짓기를 원하 는 분들에게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올립니다.

이 흙집짓기의 방식은 사진으로 대략 설명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이 집의 대략적인 공사비와 공사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1년 8월 - 2012년 1월)

1.설계 측량비 150만

2.기초공사 약 350만

3. 전체 나무값 800~900만

4.왕겨숯 170포 110만

5.온두빌라 255만(프랑스에서 수입하는 지붕마감재로 아스팔트 성분과 천연펄프가 반반씩 섞여있는 제품)

6.전기공사 150만

7.창호공사비 237만

*이곳의 경우 창문은 전부 비메이커 하이샤시 이중창으로 했습니다. 출입문 또한 일반 ABS 도어로 했습니다만,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이 집에는 현관과 현관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안 출입은 거실 큰 창쪽으로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전면부의 경우, 조만간에 처마를 길게 달아낼 예정입니다.*

8. 화장실 타일공사 106만

9.설비 자재비 165만

10.황토 모래 석분 잡석 55만(외벽 황토 미장의 경우, 스트로베일하우스 집짓기에서 하는 것처럼 생석회를 물에 풀어 가스성분이 없어진 것을 황토와 섞어 미장함으로써의 흙벽체의 발수성(물을 튕겨내는 성질)을 향상시킴.

11.연탄보일러 88만(연탄은 하루에 3~4장 정도 들어가며 외풍은 전혀 없습니다.)

12.식대 참 50~100만

13.여관비 25만

14.화물 운반비 57만

16.한지 조명 90~100만

*내부 마감은 한지와 한지장판으로 했는데 초배지 한지, 한지장판 모두 다 해서 대략 60만원 정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도배는 도배사를 부르지 않고 직접 건축주분들이 하셨다고 하는군요.*

17. 인건비 대략 600만

*이 집의 경우는 기초공사에서 바닥미장까지 일한 날수로만 거의 24일이 걸렸습니다.(작년도 8월 16일 기초공사 시작하여 9월 7일 바닥미장 마무리함.)

작업자는 3~4명이었습니다.

벽체 미장을 할 때에는 여자분들 두세분도 같이 참여를 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저와 자기 집을 직접 짓기 위해 배우러 오신 분, 그리고 건축주 남자 두 분이 서로 번갈아가면서 주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인건비는 저와 집짓기를 배우러 오신 한 분 이렇게 두 사람의 인건비가 지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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