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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블라인드 하나로 집 안 분위기 바꿔 보세요

형형색색 신상품 본격적인 이사·웨딩 시즌, 인테리어를 바꾸면 마음가짐이 새로워지고 에너지도 충전된다. 블라인드만 바꿔도 집 안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최근에는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한 블라인드가 대거 출시돼 원하는 분위기를 마음껏 연출할 수 있다. 맞춤형 블라인드를 제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호장식업체 스페이스&창의 전문가에게 인테리어 스타일별 블라인드 선택법에 대해 들어봤다.

365일 봄처럼 화사한 느낌을 강조하려면 흰색이나 파스텔톤 색상의 환한 블라인드가 제격이다.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거실·부엌에는 알루미늄과 우드로 만든 블라인드가 잘 어울린다.
 
알루미늄 블라인드(위 사진)는 재질 특성상 외부의 강한 빛을 완벽하게 차단해 눈이 부시지 않고 밖에서 안이 전혀 보이지 않아 사생활을 보호한다. 특히 습기에 강하고 물이 튀어도 녹슬지 않아 싱크대 위 주방 창에 안성맞춤이다. 일반 커튼이나 천 블라인드와 달리 물걸레나 물티슈로 닦아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인 소비자들에게 알루미늄 블라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간을 차분하고 포근한 스타일로 꾸미려면 우드 블라인드를 추천한다. 천연나무 소재라 자연스럽고 태양광선의 각도를 조절해 아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집중력이 필요한 자녀방과 서재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우드 블라인드는 주로 대나무와 오동나무를 사용해 만드는데 오동나무는 따뜻한 느낌을 주고 대나무는 시원하고 쾌적하다. 대나무에는 공기정화 능력도 있어 건강에 유익하다. 최근에는 에펠탑, 세계지도 등 선택한 디자인대로 빛이 투과돼 마치 그림처럼 보이는 ‘레이저 우드 블라인드’도 나왔다. 스페이스&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22개의 다양한 레이저 무늬에 따라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전원적인 분위기나 유럽풍 복고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망사와 패브릭이 섞여 약간 거친 느낌을 주는 콤비 셰이드(아래 사진)를 추천한다.
 
콤비 셰이드는 반투명 망사와 불투명 원단이 약 7~8cm 간격으로 반복되는 패턴을 지닌 롤 블라인드다. 정면에서 보면 롤 앞뒤 쪽의 원단이 서로 교차돼 있어 블라인드를 끝까지 올리지 않아도 조금씩 움직여 빛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렇게 채광이 편리하다는 장점 이외에도 사생활을 보호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침실이나 부엌에 사용하면 좋다. 패브릭이 주재료라 원목에 비해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라 실용적인 소비를 원하는 20~40대 층이 선호한다.
 
블라인드 색상을 고를 때는 주변 가구와 바닥, 벽지 색상과 어울리는 조합을 생각하되 주변이 다소 밋밋하고 단조롭다면 원색 컬러를 선택해 경쾌한 느낌을 준다. 흰색 계열의 인테리어에 파스텔톤의 블라인드를 설치하면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주변과 블라인드를 모두 흰색으로 선택하면 깔끔한 이미지가 연출된다. 나무 색상의 콤비 셰이드를 선택하면 우드 블라인드보다 더 가볍고 따뜻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무늬나 자수, 실제 사진 프린트가 들어간 맞춤형 블라인드는 아기자기한 복고풍 느낌을 살리기에 효과적이다. 복잡한 문양이 들어간 블라인드는 작은 창을 가리는 포인트로 활용하기에 좋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미니멀’ 이미지를 강조하려면 먼저 집 안을 깔끔한 흰색, 혹은 차가운 회색 톤으로 바꾼 다음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블라인드를 설치한다. 블라인드는 문짝이나 새시 교체 공사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시공 기간이 짧아 직접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셀프족’에게 인기다. 심플하고 절제된 느낌을 강조하는 블라인드로는 허니콤 셰이드와 트리플 셰이드(오른쪽 아래 사진)를 추천한다.
 
허니콤 셰이드는 옆에서 보면 육각형 벌집 모양이 세로로 이어져 있는 형태다. 입체적인 구조 덕분에 내부에 특수 공기층을 형성하고 단열효과가 뛰어나 외풍을 바로 맞는 베란다나 거실에 설치하기 좋다. 열효율이 좋아 에너지 절감 효과도 탁월하다. 허니콤 셰이드 중에는 외부 빛이 살짝 스며들어 비치는 제품도 있고 완벽하게 빛을 차단하는 암막 형태도 있으므로 원하는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스페이스&창에서는 날염·암막·일반 타입의 허니콤 셰이드를 회색·검정 같은 기본 무채색부터 노랑·파랑 등 강한 원색 제품까지 48가지 색상으로 다양하게 생산한다. 거실을 모던 스타일로 꾸미고 싶다면 벽지와 바닥은 무채색으로 정리하고, 소파같이 덩치 큰 가구나 블라인드를 강렬한 컬러 제품으로 선택해 포인트를 준다.
 
또 다른 블라인드의 종류인 트리플 셰이드는 촘촘하고 꼬이지 않아 깔끔하다. 원하는 만큼 채광을 조절하고 다양한 무드의 공간 인테리어가 가능해 가정집부터 사무실까지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나 그림이 프린트된 블라인드는 집 안이나 회사 전체 분위기를 책임지는 거실과 큰 회의실에 주로 설치한다.
 
글=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사진=스페이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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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취향 맞춘 디자인·색상 수백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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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페이스&창 이창우 대표

질의 :스페이스&창은 어떤 브랜드인가.

응답 :“1993년 선우커튼으로 시작해 2012년에 법인화한 후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창호제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블라인드 대표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질의 :업계 성적은.

응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등 수상 경력이 풍부하고 특허 등록 건수도 많다. 국내외 건축자재 박람회에 참석해 업계 관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질의 :스페이스&창 블라인드의 차별점은.

응답 :“스페이스&창은 고객 취향을 반영해 100% 맞춤으로 제작한다. 15개 종류의 블라인드마다 수십·수백 가지의 디자인과 색상을 보유해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질의 :제품의 질 관리는 어떻게 하나.

응답 :“스페이스&창의 제품은 대구 공장에서 만든다. 작은 부속 하나까지도 검증된 제품을 사용한다. 숙련된 작업자가 마감 공정을 하고 품질전담팀이 검수한다.”

질의 :지역사회에서 좋은 일도 한다는데.

응답 :“회사 수익금의 1%를 지역 아동을 위해 기부하고 직원들은 매달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노후한 형광등을 수리하고 새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등 봉사활동을 한다.”

질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응답 :“더 편리하고 빠르게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대리점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블라인드 제품과 견줄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