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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다양한 시공법이 동원된 19평 저예산 주택
전원가고파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8 | 조회 3103 | 2017.06.16 08:51 | 신고


다양한 시공법이 동원된 19평 저예산 주택



스웨덴의 동쪽인 발트 해에 있는 섬, 고틀란드Gotland는 스웨덴에서 가장 일조 시간이 길고 사계절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90㎞나 떨어져 있는 섬이기 때문에 지금도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고, 해양성 기후 덕분에 겨울에도 날씨가 온화한 편이어서, 스웨덴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라고 합니다.

 

 

 

극히 제한된 예산으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최대한 단순하게 지어야 합니다. “우리는 헛간과 다름없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시장바닥처럼 보이지는 않을 정도로 소박한 여름 별장을 짓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운데에 취사공간이 있고, 최대한 많은 침대를 배치할 수 있는 하나의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고, 욕실은 집 밖에 두었습니다.” 건축가의 말입니다.

 

 

 


계획 규제 상, 설계 당시에는 초목이 무성해서 간신히 드나들 수 있었던, 부지의 안쪽 부분에 집을 지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집은 부지의 모든 측면이 동일하게 취급되어, 앞뒤 구분 없이 포괄적인 품질로 디자인되었습니다.

 

 

 

2.4m x 2m 짜리 대형 창호 네 개가 회전 대칭 관계를 이루도록 각 파사드에 하나씩 설치되었습니다. 고정된 창이 있는 방향이 북쪽이고, 나머지 세 개는 유리문입니다. 세 개의 이 문들 사이에는 위계성이 없습니다. 어느 것이든 똑같이 출입문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실내의 채광을 위해 두 개의 지붕창이 설치되었습니다.

 

 

 

스웨덴의 다른 지역에서는 인기가 있는 목조 건물이 이 고틀란드 섬에서는 역사적으로 목재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 대신에 디테일이 아주 적은 단순한 생석고 주택이 이 지역의 건축 전통이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이 집은 홈통이 없는 45° 박공지붕과 회반죽 벽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건물 볼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벽체는 경량 콘크리트 조적 블록으로 지어졌고, 지붕은 이 지역의 농업용 건물에 많이 사용되는 주름진 알루징크 - 알루미늄 코어에 징크 코팅 처리한 - 강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건물의 폭과 길이, 높이, 그리고 창호의 치수는 자재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적의 크기에 맞게 설계되었습니다.

 

 

 

고틀란드가 섬이기는 하지만, 소규모 창호 생산 전통이 없어지지 않고 존속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180도로 열 수 있도록 벽 바깥쪽에 장착할 수 있는 규격품이 아닌 변칙적인 문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창호의 설치와 개방 시 거치 상태 등은 상세 도면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집 전체에 공기 순환이 일어나도록, 철망과 내부 합판 덧문이 딸린 40cm x 40cm 짜리 환기구 네 개가 대각선 방향으로 설치되었습니다. 겨울에는 덧문을 닫아서 단열판으로만 사용하게 됩니다.

 

 

지붕은 세로로 세운 접착집성 마룻대로 서까래를 지지하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졌습니다. 경간이 길기 때문에 이 빔(마룻대)은, 거친 상태 그대로 마감을 하지 않은 강 기둥으로 지지되었습니다. 

지붕의 안쪽은 외부와 같은 강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미장을 한 내벽을 포함한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져서 “실외 같은 실내”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천창 주변부의 안쪽 지붕 부분은 합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 마감재가 창틀까지 덮고 있어서, 지붕창이 하늘을 향해 난 구멍처럼 보입니다.

 

 

 

 

내부 공간은, 침소 위에 놀이 공간이 배치된 두 개의 합판 볼륨이 두드러진 특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볼륨 사이와 그 주변에 입구, 취사 공간, 식당, 거실 등이 배치되었습니다.

 

옷장, 책장, 계단, 주방 아일랜드, 수납공간 등 모든 서비스 공간들은 집의 중심축을 따라 90cm 폭으로 배치되었습니다. 모든 기계설비와 상하수도 역시 설치작업을 단순화하기 위해 이 부분에 설치되었습니다. 벽난로, 찬장, 조리기구 등이 일체식으로 만들어진, 3.1m x 90cm 크기의 주방 아일랜드는 현장 콘크리트 타설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거푸집으로 사용된 합판이 그대로 찬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가구는 대부분 쓰고 남은 건축자재를 재사용하여 조립되었습니다.

 

 


이 집은 저예산을 오랜 공사기간으로 보상함으로써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건축 공사의 일부는 친구들과 특별한 기술이 없는 건축업자에 의해 실행되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여러 해법들이 현장에서 재고되어야 했습니다. 미숙련공들도 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여 장기간에 걸쳐 지어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두가 건축적 디테일링에 대한 열정을 가진 특별히 숙련된 건축업자 덕분에 가능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건축가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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