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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DIY] 정자와 연못이 이끄는 품위가 있는 한국의 정원
느티나무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5 | 조회 5288 | 2017.07.31 13:15 | 신고

정자와 연못이 이끄는 품위가 있는 한국 정원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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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 건너편 소나무 동산의 나무들은 100년에서 300년 정도 되는 묵은 모찌들이다. 모찌꾸미라고 하는 용어는 ‘나무를 분을 떠서 옮겨 심어 활착시킨 것’으로 ‘바로 이식했다’는 아라끼, 반모찌와 함께 조경 시장에 굳어진 일본말이다.

이곳은 전통적인 정자에 어울리면서도 모던한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뤄야 하는 복합공간의 정원이다. 급경사면 언덕에 산책로를 내고, 보이는 풍경마다 멋진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정원이 아니라, 그 속으로 난 길을 산책하고 언덕 위 바위에 걸터 앉아 정자와 바다를 내려다보는 인간친화적인 정원이 이번 디자인의 컨셉이다.

연못과 축대, 계곡의 돌을 고르는 과정, 그 돌을 마음에 들게 쌓아줄 전문가를 찾는 과정은 복잡했다. 원하는 돌을 구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고, 대부분 수입하는 것들이었다. 꼭은 아니어도 무던하게 마음에 들었던 화천석을 강원도에서 경상남도 사천까지 옮기며 국토 종단을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부딪힌 또 다른 과제는 염도 높은 지하수가 아니라, 수돗물을 이용하는 연못에서 비단잉어가 겨울을 날 수 있냐는 것이었다. 침전조, 정화조 등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연구하다 경력 많은 전문가의 조언으로 한 정수시스템을 알게 되었다. 잉어가 보이는 맑은 물을 만들기 위해 진흙, 돌, 모래를 얹는 일까지 해결되었다. 

멋진 수형의 소나무 식재는 감각있는 전문가 분이 맡아 진두지휘했다. 소나무가 이동하는 데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 돌과 나무가 더욱 귀해지는 세상을 맞이할 것이다. 많은 식구들이 삼복을 외지에서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이뤄낸 결과이다. 정수조경과 플로리스 측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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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에 혹이 달린 연세 드신 회화나무는 경북 예천 출신이다. 수변으로는 중투, 호피무늬억새, 모닝라이트, 물무궁화, 키버들, 싸리조팝 등 55가지가 넘는 식재가 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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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변가로는 일년 내 피고 질 숙근초 식재들이다. 적엽좁쌀풀, 헬레니움, 리아트리스. 벌개미취, 부처꽃, 에키네시아가 심겨진 오솔길 모습.   마사길  연못  회화나무  그라스와 초화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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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한국식 정원 관리   
01. 그냥 방치하면 지나치게 무성해져 경관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수형 정리가 필요하다.
02.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어 있는데, 비오는 날은 작동을 멈춰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03. 소나무는 솔잎혹파리, 가루까지벌레, 노란점바구니, 소나무좀, 재선충 등 시기별로 방제를 잘해 병충해 예방에 신경쓴다.
04. 경사지가 있는 정원은 늘 배수관리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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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와 연못이 마주 보이는 경사면에 오솔길을 내고 소나무 언덕을 두어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연못의 길이는 무려 30m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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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변가로 오솔길이 나고, 동산으로 이어진 자리엔 홍매자를 심었는데, 삼복더위에 시들었다가 다들 새잎이 났다. 주관목, 부관목 사이 작은 계곡과 실개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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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이라도 입고 서 있어야할 지경의 고혹적인 분위기다. 구례출신의 목백일홍(배롱나무)가 만개했다. 잔디 위에 떨어지는 낙화도 곱다. 두 가지로 뻗은 소나무는 쌍간이라 부른다. 

글 강혜주  정리 이세정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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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류국 목수국, 좀새풀, 적엽질경이 등을 심었다. 대나무 위에 고재 기와를 이어 수로를 만들고, 제주 현무암 물확과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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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키네시아, 숫잔대, 부처꽃이 연못 주변에 어울러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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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의 기둥 사이로 보이는 그림같은 풍경은 병풍식으로 열리는 한국정원의 백미다.  ▶ 수중식재는 무늬물칸나, 흰줄무늬창포, 애기부들, 노란어리연, 연, 흙토란 등이 있다.   

가든디자이너ㆍ보타닉아티스트 _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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