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듯 합니다.

이틀걸러 하루씩 비가 오다보니 일의 공정도 느리고

일이 느리다 보니 이렇게 현장의 내용을 알려드리는 것도 띄엄띄엄 느려지기만 하네요~~

하하하~~~ 그래도 청원군 낭성면의 마감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계획보다는 많이 느려졌지만 일이 마무리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네요~~

위의 사진은 고생많았던 현관 포치의 사진입니다.

지난번 1차 벽체 마감작업을 알려드렸는데...

2차미장 - 문창틀채, 기둥등의 나무부재 샌딩하기 - 현관 포치 만들기 - 신발장 만들기 - 틈새 흙마무리 작업등으로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황토+석회+모래+짚으로 1차 미장한 사진입니다.

황토색치고는 조금은 밝은 색이지요~~~ 

위의 사진은 황토앙금 + 석회 + 우뭇가사리의 혼합으로 2차미장을 한 벽체의 사진입니다.

1차보다는 다소 황토색에 가깝도록 짙은 색을 선택하여 미장을 하였습니다.

1차의 색깔이 다소 점쟎은 색깔이었다면 2차미장의 색깔은

활기찬 집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듯 합니다.

3차미장은 우뭇가사리만으로 에어후끼로 가볍게 코팅만 하면 되는데....

비가 워낙 자주오다보니 3일간 우려맨 우뭇가사리액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비용이야 그렇게 큰 비용은 아니지만 정성드려 만든 우뭇가사리액을 쓰지못한것이 아쉽기만 하네요~!

위의 사진은 문-창틀채, 기둥등의 나무부재들이 샌딩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물론 원목을 가져오면 껍질을 벗기고 대패질 혹은 샌딩을 하여 치목을 하지만

벽체를 세우고 마감작업을 하다보면 나무가 때를타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여름장마철을 지니고나면 청태까지 끼어서 나무의 상태가 그다지 이쁘지 않는 상황이

흔하게 나타나곤 합니다.

위의 사진은 최종 샌딩작업을 하고 오일스태인을 발라놓은 창틀의 모습입니다.

온갖먼지와 청태 등의 때를 벗고나면 뽀이얀~~~속살을 드러내는 나무의 모습을 보노라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실내에서 샌딩작업을 할때면 정말 힘이듭니다.

나무를 샌딩한 먼지들이 바닥에 3cm이상 쌓일 정도로 먼지가 많으니깐요~!

위의 사진은 고생많았던 현관 포치의 사진입니다.

크기는 2m x 2,5m  정도이며 골조는 한옥의 3량구조, 지붕은 통나무집 독수리 모양의 돌출형 용모리를

응용하여 만들었습니다.

계속 비가오다보니 며칠찍 나무를 말리지 못하고 샌딩을 하고 비맞으며 작업을 하다보니

나무의 상태가 깔끔하지는 않으나 며칠 바짝 말리고 난 후 다시금 샌딩을 할 예정입니다.

위의 설명대로 판대공을 세워서 원목과 자연스러움과 가공목의 정밀함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어울리죠? 하하하~~~ 

현관포치를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기둥은 지름 50cm 정도의 굵은 기둥을 큰 주춧돌 위에 세워서 밋밋한 정면의 지붕곡선을

다소 탈피하려고 하였습니다.

(사실은 지붕의 곡선은 이쁜데... 심심하다는 말씀을 몇번들어서 다소 웅장하게 보이려고

포인트를 준 것 입니다.)

그리고 용마루 부분의 조형물은 같이일하는 헹님이 코브하우스의 원형을 표현하고자

설치를 하였는데.... 저는 원불교를 나타내는 집같아서.....푸하하하하~~ㅠㅠㅠ 

사진은 기둥과 도리의 연결사진입니다.

원목을 기둥위에 올려놓으려 하다보니 장부의 결합보다는 원형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사진처럼 홈만파서 얹혀 놓은 것 입니다.

물론 +로 결합되는 도리의 접합부분은 반턱으로 결구를 한 것이지요~~

위의 사진은 신발장의 사진입니다.

신발장은 비오는 날이면 실내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오는날 틈틈히 작업을 하였습니다.

틀은 2by 목재로 틀을 만들고 내외부는 합판과 루바를 이용하여 마감을 한 것 입니다.

문은 1by로 만들어서 루바로 마감을 한것인데...

그래도 코브하우스의 실내에 어울리는 듯 합니다. 

사진은 현관 위쪽의 루바마감사진입니다.

밋밋하게 일자로 루바를 치는 것 보다는 사진처럼 홀을 만들어 주면 그래도 단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기에 자그마한 한지등 하나를 연결시키면 더욱더 이쁠것 같네요~~

사진은 건물의 좌측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당에 유공관 작업을 하다보니 다소 어수선 스럽게 보이네요~! 

건물의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건물의 우측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은 유공관 작업으로 흙이 있지만 유공관 작업후에는 잔디와 함께 자갈을 경계를 두어

깔끔하게 꾸밀 예정입니다. 

사진은 건물의 좌측편 박공부분의 사진입니다.

벽체의 마감과 함께 나무를 샌딩하고 나니 더욱더 코브하우스의 깔끔함이

돋보이는 듯 합니다.  

사진은 건물뒤편 구들방의 처마사진입니다.

코브하우스의 자연스러운 라운드와 벽체의 따스함이 제법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사진은 주방의 벽체에 모양을 낸것 입니다.

집을 흙과 나무를 주재로 사용하다보니 자연을 주제로 한 해와 달을 그려보았는데....

아무도 몰라보다라구요....ㅠㅠㅠ

좌측편의 달옆에 있는 것이 구름인데...토끼를 표현하려다가... 토끼본지 오래되어서

행여나...쥐를 그릴까봐 포기했습니다~! 푸하하하하~~

사진은 거실과 주방의 라운드기둥의 모습입니다.

이또한 파랗게 청태낀것을 샌딩하고 오일스테인으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정말 뽀얗게 보이네요~!

이로써 청원군 낭성면 코브하우스의 모든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실제작업일수가 총 70일이 조금넘게 소요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