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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내집짓기 - 언제, 어떻게 나만의 전원주택을 지을 것인가?
도담채주택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2 | 조회 621 | 2017.10.10 22:43 | 신고

내집짓기 - 언제, 어떻게 나만의 전원주택을 지을 것인가?

 

“집을 한 채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라고 한다.

집 짓는 일은 인생만큼 과정이 진지하고 어렵다는 이야기다.

인생을 되돌릴 수 없는 것처럼 집도 평생에 한번 정도 지을까?

누구나 나에게 맞는 멋진 집을 짓고 사는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부단히 노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집을 짓고 난 후,

백이면 백 ‘만족한다.’보다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다.

다시 지으면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미련이 남는다.

 

 

 

건축!

이것 참 힘든 일이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평당 건축비를 보다 저렴하게 계약해서 짓고 싶을 것이다.

그 가격에 고급스러운 자재에 멋진 디자인, 인테리어를 기대할 것이다.

 

반면, 시공업체의 입장은 어떠할까?

이익 추구가 목적인 만큼,

평당 금액을 더 비싸게 계약하고 싶을 것이고,

그 돈으로 멋지게 지어야 회사 홍보도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상반된 입장 차이로

집을 지을 때 건축주와 시공업체가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복잡한 문제 해결법은 건축주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건축에 대한 설계, 건축자재, 인테리어를 공부해서

설계시 인테리어, 동선, 내외부 마감재 등을 시공업체와 상담한다면

비용 절감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자 없는 집 짓는 계절은 따로 있다.


어린 시절 불렀던 노래 중에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라는 동요가 있다.

비가 오는 날,

집 앞 냇가에 나가 집을 지으며 불렀던 노래다.

친구들 중에는 모래집을 쌓는 녀석도 있었고,

논에서 진흙을 퍼온 친구,

또 냇가에 굴러다니는 자갈이나 돌을 가지고 집을 짓기도 했다.

다들 열심히 번듯한 집을 지어 놓았지만,

쏟아지는 비 때문에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비는 집 짓는데 최대 악재였다.

 

전원주택을 짓는데 특별히 계절이 정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완공 후 하자를 줄이기 위해서 두 가지는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여름철 장맛비와 겨울철 기온이다.

우리나라는 대개 6월 중순에 장마가 시작돼서 7월 중순이면 끝난다.

이 기간 내리는 잦은 비는 사람의 마음도 울적하게 하지만,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한 집도 시름시름 병들게 한다.

 

그 어떤 건축물도 습기에 강하지 못하다.

목조주택의 자재는 대부분 나무다.

장마철에는 비가 자주 내려서 평소에도 습도가 높다.

집을 짓는 나무가 습기를 머금게 되므로

나무의 형태가 변할 수 있고, 습기로 인해 나무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한다.

목조주택의 내부 단열제는 거의가 인슐레이션이라는 제품을 사용한다.

한마디로 천연규사가 주 성분인 섬유이다.

이 또한 직접 비에 젖어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습기를 머금게 되더라도 집을 다 짓고 난 후에 하자가 발생한다.


 

황토집의 구조는 통나무와 흙이다.

주로 기둥과 지붕은  통나무를 사용하고,

벽체는 흙을 사용해서 짓는 구조이다.

3년 정도 건조한 통나무를 사용하더라도

비가 잦고 습기에 노출되면 나무 형태의 변형과 곰팡이가 생기게 된다.

 

보통 황토집은 흙을 일정하게 쌓아올린 다음 양생 ( 건조 )시키고.

또 쌓아 가는 형태로 짓는다.

흙이 마르지 않는 상태에서는 더 이상 쌓아 올릴 수가 없다.

억지로 쌓아 가다가는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

 

8월 말부터 찾아오는 태풍도 경계해야할 일이다.

요사이 태풍의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 또한 세지면서

건물의 벽체나 지붕이 날아가는 경우를 종종 보았을 것이다.

그 정도 위력의 태풍이라면

이제 막 시작 중엔 집의 기둥이나 지붕을 날리는 건 시간문제라는 이야기다.

피할 수 없다면, 외부마감과 지붕만이라도 다 돼 있어야

내장재를 보호할 수 있고 하자를 줄일 수 있다. 
 

겨울에도 집짓는 건 피하는 게 좋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나 황토주택 등은

양생( 건조 )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 지은 집 중,

봄철 콘크리트 사이에 누수가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목조주택의 경우도

기초공사나 외벽 지붕 단계에서 자재를 부착하는 공법이 많다.

계절이 만약 장마나 겨울이라면 잘 마르지 않아서

하자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예비 건축주님! 공부를 하셔야 부실공사없는 집짓기가 됩니다.
사전에 공부나 준비없이 공사를 진행하다가 미심쩍은 점이 발견되면
그때서 검색하고 공부를 합니다. 공부를 하는순간 아는것이 병이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건축정석 시방서대로 공사하는 업자는 거의 없거든요.건축주가 아는많큼 업자와 갈등이 생깁니다.
건축주님! 집짓기전에 핵심만 공부하세요!다음카페 도담채주택 전문카페 오셔서
"건축주 이것만 알아도 부실공사는 없다"최소3번만 읽으면 부실공사 없읍니다.
건축주 이것만 알아도 부실공사 없다⇒ 도담채 주택전문 다음카페

집에서 오는 하자는

완공 후 사용하면서 관리의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 짓는 과정에서부터 잘못된 경우가 많다.

 

남해 독일마을 인근에 p씨는 벽돌 조적조주택을 짓고 살고 있다.

평생의 꿈이었던 전원주택에 기대에 부풀어

건축업체를 선정하고 언제 집을 것인지 시기를 의논했다.

겨울이 별로 춥지 않는 남해에서는 11월에 지어도 무방하다는 말을 듣고,

벽돌 조적조 집을 짓기 시작했다.

 

4개월에 걸친 건축 기간 동안

겨울이라고 하지만 눈도 내리지 않았고 바람도 없는 온화한 날들이었다.

이듬해 2월에 집을 완공하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3월 날이 풀리면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집에 비가 새는가하면 외장벽돌이 떨어진 것이다.

원인은 외벽을 쌓아 올릴때 시멘트가 얼어서 잘 붙지 않았던 것이다

영하의 겨울 온도에 제대로 마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전원주택을 짓는데 가장 좋은 계절은

3월~6월까지 봄과 9월 중순~11월까지 가을이다.

물론, 외부 건축을 마친 상태에서

내부공사만 해도 된다면 어떤 계절이든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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