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콜로디 마을을 모티브로 지은 팬션 '피노키오의 호수' 몇 해 전 크리스마스날은 김현아 씨에게 무척이나 특별했다. 방송작가인 그녀가 ‘펜션 지기’란 직함을 새로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아이 넷을 키우다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한 생각을 안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은 부모라면 누구나 드는 마음이겠지요. 그렇게 시작된 거에요. 서울 근교에 아담한 주말주택 마련하기 프로젝트.” 본지에 두 차례 소개된 바 있는 강화 ‘마리안나 하우스’ 이정희 대표와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던 김 작가는 그녀와 주택 구성을 함께 고심해 오다 뜻밖의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이 대표님 솜씨가 워낙 좋잖아요. 그간 강화도 구옥들을 몰라보게 변신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우리 집 지을 때도 조언을 드려봐야지 했어요. 그렇게 의견을 주고받다 빈 집으로 오랜 시간 두기보다는 좀 더 짜임새 있게 구성해 펜션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죠.” 이탈리아 콜로디 마을을 모티브로 본동인 ‘피노키오’는 벽돌과 목재를 활용해 기본 뼈대를 구성하고 드라이비트로 마감해 깔끔함을 더했다. 여기에 아치형태로 디자인한 기둥과 뻐꾸기 창, 벽면 곳곳 싱그러움 가득한 행잉 바스켓을 내걸어 유럽풍 농가 주택을 완벽 재현해냈다. 자칫 단조롭게 보이기 쉬운 외벽은 은은한 파스텔 톤 페인트로 색을 입히고 피노키오의 모습이 담긴 벽화를 그려 포인트로 삼았다. 창호 역시 전문 목수와 가구디자이너를 초빙해 목재의 결이 그대로 전해지도록 짜 맞춰 제작했다. 피노키오 작가 ‘콜로디’와 ‘제페토’ 할아버지를 네이밍한 별동은 목재사이딩으로 외관을 꾸미고 싱글로 지붕을 둘렀다. 특히 놓칠 수 없는 펜션 앞 호수의 전경을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도록 각 동마다 너른 데크와 벤치를 두었고, 정원을 비롯해 곳곳에 플라워 박스를 배치해 싱그럽고 사랑스런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동화 속 공간을 현실 속으로 화려한 색감을 드리운 본동과 별동 내부는 그보다 더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한번 더 시선을 끈다. 내부를 채운 소품들은 유럽에서 직접 공수해온 앤티크 소품으로 모두 김 작가와 이정희 씨의 애장품들이다. 또한 식탁과 의자, 문, 테이블 모두 가구디자이너의 손길로 직접 제작했으며, 커튼이나 침구세트도 기성품이 아닌 수제품을 마련해 정성을 더했다.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니 만큼 계절별 플라워로 익스테리어를 달리하거나, 페인트 색감이나 가구 배치 등을 달리해 주기적으로 인테리어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얼마 전 정원을 새롭게 단장했는데 아직 손 볼 곳이 남아있지만, 손님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정성껏 돌보는 중입니다.” 펜션 ‘피노키오의 호수’ 예비 건축주님! 공부를 하셔야 부실공사없는 집짓기가 됩니다.사전에 공부나 준비없이 공사를 진행하다가 예비 건축주님! 공부를 하셔야 부실공사없는 집짓기가 됩니다.사전에 공부나 준비없이 공사를 진행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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