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립식 이동식주택

이 조립식 주택은 2008년 밀라노 페어에서 대중에게 처음 선을 보였는데, 당시 이 집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건축가들은 알프스 산의 산장에서 영감을 얻어 박공지붕이 있는 산장 혹은 별장으로 이 집을 설계하였고, 코팅된 강판, 아연, 티타늄, 목재를 자재로 사용해 탄탄한 건축물을 탄생시켰다. 외벽의 강철과 아연, 티타늄으로 된 커다란 판들은 전통적인 목조 건축에서 지붕널 씌우는 기법을 활용했다. 자연광이 넉넉히 들어오는 집내부는 침실 2개, 부엌, 욕실 2개로 구성되었고, 거주자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두 개의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조립식 주택은 운반이 용이하고 세워질 곳의 지형에 맞추어 손쉽게 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다.

건축가들은 지속성이 높은 자재를 사용하는 데 특별히 신경을 썼다. 목재를 사용해 특별한 난방이나 냉방 시스템 없이도 실내가 따뜻하거나 시원하게 유지된다.

지붕에 난 몇 개의 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온다. 또한 이 천창들을 열어놓으면 자연통풍이된다.

집을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때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안도록 배관, 조명, 쓰레기 처리 시설을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