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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테라스하우스 전성시대.."로망은 잠깐, 희로애락의 공간"
느티나무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5 | 조회 2108 | 2017.12.04 15:14 | 신고

테라스하우스 전성시대.."로망은 잠깐, 희로애락의 공간"

 

도심에서 즐기는 전원생활, 아파트와 타운하우스의 만남, 주택시장 새바람….

주택업체들이 테라스하우스(terrace house)를 마케팅하며 저마다 가져다 쓰는 미사여구다. 소수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테라스하우스가 외연을 넓히고 있다. 업체들은 테라스가 가져다 줄 프리미엄을 설득하느라 안간힘을 쓴다. 중소형 주택형인데 테라스까지 갖춘 ‘테라스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고, 최근엔 100% 테라스하우스로 된 뉴스테이도 등장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름에 ‘테라스’를 명시해 분양한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16개 단지 4725가구다. 한 건설사 마케팅 담당자는 “마치 명품이 나온 뒤 보급형 모델이 쏟아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테라스하우스의 장점과 단점은 뭘까. 테라스하우스 거주자들을 만나서 이 질문을 던졌다.

은희민 씨의 테라스. 기본적으로 바닥에 타일만 깔려 있었으나, 이걸 드러내고 인조잔디를 깔고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가족들과 바비큐 파티를 열기도 한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은희민 씨의 테라스. 기본적으로 바닥에 타일만 깔려 있었으나, 이걸 드러내고 인조잔디를 깔고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가족들과 바비큐 파티를 열기도 한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온전한 나만의 공간= 온전히 가족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점은 가장 큰 매력이다. 테라스하우스 거주자들의 거주만족도는 꽤 높다.

지난 18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만난 은희민(41) 씨는 “하나씩 만들어 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GS건설이 지은 테라스형 연립주택 꼭대기(4층)에 살고 있다. 복층형 구조로 된 전용면적 84㎡짜리 집인데, 계단을 올라가면 70㎡쯤 되는 디귿(‘ㄷ’)자 형태의 테라스가 나온다. 은 씨는 테라스의 앞ㆍ뒷면엔 목재 데크를 깔고 철제 난간에는 방부목을 덧댔다. 나머지 공간엔 인조잔디를 깔고 테이블과 의자를 뒀다. 직접 모든 작업을 했다. 덕분에 업자에게 맡기면 2000만~3000만원 들어갈 비용을 4분의 1로 줄였다. 은 씨는 “에어풀 두고 여름 내내 아이들 수영장 활용했다”며 “가끔은 가족들과 작은 바비큐 파티도 연다. 만족스럽다”고 했다.

작년에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의 테라스하우스로 이사한 김기동(35) 씨는 “테라스가 있으니 두 딸이 일단 좋아하고 안전하게 뛰어 놀기도 좋다”고 했다. 이곳으로 옮겨오지 전까지 김 씨 가족은 서울에 있는 평범한 아파트에 살았다. 하지만 첫째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연 가까운 곳에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씨는 “처음엔 마석 쪽 전원주택을 알아봤지만 주변에 학교가 없고 기반시설도 부족했다”며 “서울보다 자연에 가까우면서도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이곳 테라스하우스로 결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은 씨의 테라스는 ‘ㄷ’자 구조다. 전면에는 자녀들을 위한 수영장을 만들었다. 뒤편에는 작은 텃밭을 꾸몄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은 씨의 테라스는 ‘ㄷ’자 구조다. 전면에는 자녀들을 위한 수영장을 만들었다. 뒤편에는 작은 텃밭을 꾸몄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관리비는 무조건 비싸다?= 테라스하우스는 일반 주택형보다 분양가가 20~30% 가량 높다는 게 업계의 통념이다. 그러면서 관리비가 만만치 않다는 인식도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관리비 항목 가운데 공용관리비는 단지의 총 가구수로 배분되는 구조라, 규모가 큰 단지일수록 저렴해진다. 최근 공급이 활발한 테라스 아파트나, 연립주택형 테라스 하우스는 기본적으로 수백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때문에 테라스가 있더라도 공용관리비 ‘폭탄’이 생기긴 어렵다.

은희민 씨는 복층형 테라스하우스에 살지만 매달 20~3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낸다.

다만 각 집마다 쓴 만큼 내는 세대관리비는 그야말로 ‘관리’가 필요하다. 가구의 전용면적이 넓다면 아무래도 수도나 전기요금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예 가구별로 소규모 발전시설을 시공 단계부터 설치해 이 고민을 해결하는 곳도 있다. 김기동 씨가 살고 있는 호평의 테라스하우스가 그렇다. 이곳의 다른 주민 김용무(38) 씨는 “각 세대에 설치된 연료전지로 자가발전을 할 수 있다”며 “6월 총 관리비가 26만원 나왔는데, 주상복합아파트 관리비(30만원)보다 적어 놀랐다”고 했다.

김기동 씨의 테라스는 자녀들의 놀이터다. 둘레에 폭이 50cm쯤 되는 화단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온전히 내 공간이라는 인상을 준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김기동 씨의 테라스는 자녀들의 놀이터다. 둘레에 폭이 50cm쯤 되는 화단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온전히 내 공간이라는 인상을 준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더불어 살아야 더 즐겁다= 테라스하우스 거주자들은 테라스의 ‘로망’은 잠깐이고 그 안에서의 삶은 현실의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아무리 테라스가 있더라도 온전히 독립된 단독주택은 아닌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끼리 지킬 점을 정해놔야 서로 웃으며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은희민 씨는 “최근 동대표를 뽑아서 테라스형 세대가 지켜야 할 규칙을 마련하고 있다.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할 때도, 숯 대신에 연기가 안 나는 야자탄을 사용하는 식으로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김기동 씨의 테라스하우스 주민들도 최근 소통을 시작했다. 김 씨는 “누군가 테라스에 큰 나무를 심어놓으면 가지가 아랫집까지 내려와 피해를 보기도 한다”며 “의견을 모아서 룰을 정하려고 한다. 각 가구마다 하자보수가 필요한 부분도 관리업체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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