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무리 완벽하게 집을 짓는다고 해도 사람[유능한 목수]이 하는 일이라 분명 실수도 있을수 있고, 나무라는 재질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하자라고 생각하자 해도 실제 매일매일을 이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건축주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또한 나무집의 특성상 일어날수 있는 하자가 도대체 언제까지 어떻게 변형 되면서 발생할것인지에 대해 전혀 무지한 건축주로써는 다가오는 긴세월이 더욱 걱정입니다..

우선 제 걱정은 집에 작은 변형들이 계속일어나고 있다고 추측 되는것입니다.

어떤 측정기계를 통해 측정 할수는 없지만 제 나름 집 구조의 변형에 대한 확신이 서는 사례가 있습니다.

1. 거실에 시공한 강화마루 이음새가 어려군데 불규칙적으로 벌어지거나 올라 오고 있습니다. 특히 거실문 밑부분은 이유를 알수 없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심하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2. 주방 타일 시공한곳 주방 창문 윗부분 타일에 실금이 가고 있습니다. 어느 시기쯤 되면 떨어지지 안을까 걱정됩니다.

3. 2층 다락방 천정부분이 벌어집니다...

4. 붙박이장[한샘 시공], 싱크대장 부착 부분[벽면쪽]에 틈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싱크대 아래부분[거실바닥쪽]이 육안으로 확인 할만큼 단차가 발생 했습니다.이것은 제가 구슬을 놓아보니까 한쪽으로 계속 굴러갑니다.

5. 벽지가 일정한간격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추측건데 석고보드와 석고보드의 연결부분인듯 합니다.

6. 시스템 창호 틀이 자세히 보면 어느한쪽으로 배가 나와 있습니다. 또한 몇몇곳은 창문 여닫기가 조금 힘듭니다.

7. 실리콘 마감부분들이 많이 변형됩니다... 주로 틈이 벌어진다거나 뒤틀다거나...

8. 안방 장판[일반 장판]모서리 부분이 조금 부풀어 오르거나 장판이 뒤틀어 집니다.

9. 2층 다락방 바닥 장판이 울퉁불퉁 변형되었습니다. 이곳은 별다른 난방도 안하고 OSB 합판위에 바로 모노륨 장판을 시공 한곳입니다. 이곳역시 합판끼리 맛닿는 부분이 변형 되는것 같습니다.

10. 그 외에 여러곳이 여러가지 유형으로 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일일이 나열 못함]

그저 허한 마음에 멀리서 한쪽눈을 지긋이 감고 집을 바라봅니다.. 참으로 멋있는 집인데 혹시 한쪽으로 기울어 지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