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귀농귀촌 - 내가 꿈꾸는 노후의 풍경들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에서 농장이나 농원을 갖는 것

내가 생각해보아도 참으로 소박한 꿈이다

농원을 갖을까 농장을 갖을까?

그런데, 농원은 뭣이고 농장은 뭐이여?

공부를 해봤지요

농원은 원예 작물을 심어서 가꾸는 농장을 농원이라고 하고,

농장은 농업을 경영하는 곳은 모두 농장에 포함이

고로 농장중에 농원이라는 곳이 포함이 되는것이라네.

우짜지간에 내가 꿈꾸는 노후의 풍경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아주 조용 하고 깨끗한 시골에서 오두막 짖고

텃밭 몇평 가꾸면서

찾아오는 친구들과 보리개떡에 소주 일잔 마시는 것,

아따, 소주 보다는 커피 한잔 마시는것이 품격이 있겠네

마당 한쪽에 이런집 하나 맹글어 놓으면 어떨까?

우리집 들어오는 길목은 자연석이 있는 낮은산과 야생화와 실개천이 있으면 좋겠고,

실개천에 짐검다리 몇개만 놓아볼까

좀더 마당으로 가까워지면 항아리 몇개가 있는 장독대가 있으면 좋겠고

텃밭에는 상추 몇포기와 더덕도 몇구루 있으면 좋지.

싱싱한 남새 몇종류가 자라는 텃밭에서

배추포기에 코를 쳐박고 엎드려서 벌레를 잡아도 괜찮은 풍경이 될거고,

아쉬운 대로 작은 나무그늘 아래에 내가 서툴게 만든 탁자가 있고

삐걱거려도 좋은 탁자에서 한잔의 커피를 마시면 좋겠고

개천가에서는 손녀딸과 다슬기랑 피래미를 잡아서 세수대야에 담아 놓고 웃어볼까?

마당 한쪽 구석에 닭장이 있고 토종닭 몇마리도 키워 볼까?

냄새가 많이 날건데?

냄새 보다는 친구들이 오면

공짜로 달구새끼 잡아먹자고 난리를 하는 꼴 보기싫으니까 관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