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흔히 우리들은 비싸게 지으면 좋을 것이다 라고 합니다

더하여

또 비싸면 친환경일 것이다, 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또 비싸면 아름다울 것이다.

아예 신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비싸면 좋다, 아름답다, 단열이 잘된다, 가치가 더 있다.

그래서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면

자신이 명품이 되는 것처럼 착각을 하며

과시하고 으시대고,

가난한 사람 기를 팍팍 죽이겠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전원주택 시공이야기 이니까 전원주택에 한정해서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합니다.

일부는 맞습니다.

최소한 주택은 단열 결로 울림 내진 내구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평면의 구성에 따른

입면의 디자인등은  집을 짓는 사람들의

숙련정도나 경험 그리고 자재의 선택과 비용의 투입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평면 설계 부터

기능공의 개별인건비도 동일한것이 아니므로

일을 잘하고 능숙능란하고 경력이 많고 숙련이 충분한 사람은 인건비를 더주고

일을 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노하우고 전문가입니다.

그런 사람이 지은 집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지은 집이 같을 리 만무합니다.

20년 된 주방장과

이제 막 자격증 딴 주방장의 손맛이 다를 것이라는 것은

맛을 꼭 봐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요.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속에 자재의 구성입니다.

그 집이 왜 비쌀까?

자재의 성격과 성질 내구성 등등에 따라 그 자재의 단점을 보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자재 자체가 안고있는 단점을 보완 시공해야 하기에

인건비+보완추가 자재비가 많이 들어가고 그것을 보완시공하는 노하우가 또 가미되어

집은 갑자기 비싸 집니다.

즉 원자재의 단점 보완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완시공을 하는 동안 목재의 그 친환경성과

원목의 그 고유한 성격과 성질은 아예 다 감싸버리거나 숨겨져서

더이상 그 친환경은 없고

화학+환경물질이 더 많아 져 버린 집들도 즐비합니다.

평면 역시 골목을 형성하고

복도를 길게 만들고

미로를 만들다 보면 들쭉날쭉 외곽선이 만들어지고

지붕은 아이고.....!! 어쩝니까?

탑이 되거나 물매(물의 흐름)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폭포가 되거나 절벽을 만들어

폭우때는 빗물이 춤을 추며

딱!! 하자가 발생하기 적합한 주택이 됩니다,

그리고 그 미로형 평면

와곽선이 들쭉날쭉 한 평면

그로 인해 탑이 된 주택은 마을 전체가 되면

아예 무당집들이 되어 눈이 어지럽고 어울림이 없고

그야말로 전원주택 독창성의 백화점이 되었는데

나만 잘났고

내집만 멋지고

다 죽었어!! 라며 집을 짓다 보니

그 집이 완성이 되고 과시가 시작된지 그것도 짧으면 3개월 6개월

길면 1년도 못가서 그 과시적 형태의 마음은 온대간대 없고

잘 지었다라는 사람도 없고

에이그 .....!!!

정원도 없는 집에  돈은 집짓는데 다 쓰버리고

그로부터 5년뒤에 가보면

그것을 전원주택 또는 나홀로 주택이라고 했을까요? 누가?

이집이나 저집이나 개찐 도찐이고 마을전체는 시선이 잔뜩 혼랍스럽습니다.

전원주택이라고 검색하면 나타나는 집들입니다,

이것을 알고 나면

이 주택을 가자고

이 명품을 가지고

자랑을 하고

과시를 하고

으시대고

그야말고 개몸을 잡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집이라는 하나의 생명체가 태어 났는데

성질 성격 다 죽여놓고 그 생동감은 정원이나

울타리 등이 후광을 줘야 하는데.

그래서 마을 전체가 어울림이 있는데

평당 500,600만원들여 집을 짓고

조립식주택 주 벽체 자재만 들렁 갔다가

내 앞에 안보인다고 뒤켠에 달아내서 오양을 다 망가지게

해놓고나니

뒷집의 정원은 어쩌라고....!!!

이제 국민소득 3만불이면

이웃을 배려하고

전체적 아름다움을 생각하면서

나만의 공간을 추구하는

그런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지어야 하지 않을 까요?

라고 시골기차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