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부동산 이야기
추천 Best

베스트 글은 네티즌의 참여(조회순, 찬성/반대)
등이 활발한 글을 모은 자동 목록입니다

더보기
[전원주택/땅이야기] 용소계곡 깊은산속에 자연과함께 휴먼빌리지
돌핀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 | 조회 1831 | 2018.01.16 08:24 | 신고

강원도 홍천 용소계곡, 꽤 많이 들어왔습니다.

엉덩이가 동그란 가을털빛의 고라니가 물을 마시러 놀러올 정도이니

산과 골이 솔찬히 깊습니다.

덕분에 솔향은 마당에 가득 차고 손바닥으로 퍼서 마실 물이 옥빛으로 흐릅니다.

백만평 정원에는 구절초, 쑥부쟁이, 산국 등이 야단스럽고

밤에는 야생화보다 더 고운 별꽃이 핍니다.

 

늘 맘속에 품었던 진짜 사람들이 사는 동네,

학교가 마을이자 마을이 학교인 작은 동네를 만들고자 힘차게 첫걸음을 뗍니다.

사는 이 모두가 주인이며 모두가 따뜻하고 소중한 이웃으로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땀 흘리면서 자연의 시간에 몸을 맡기니

오감이 살아나 상쾌한 하루,

나 자신과 이웃에게 부끄럽지 않게 깨끗한 풍광만큼 정이 넘치는 그러한 마을을 그립니다.

 

다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건강+교육+문화+경제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 모두의 고향이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든 문을 열어놓고

여러분의 방문을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휴먼빌리지의 약속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삶이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또 화려한 수식이나 구호로만 실현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우리만의 마을을 만들어 가꾸어 나가면서

날마다 즐겁고 신나는 일이 생겨나는,

더불어 행복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을 만들려는 종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지키고 힘써야할 목표와 방향을 함께 찾자는 취지에서

소중하게 지켜져야 할 우리의 약속들을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해 나가려합니다.

 

우선은 초안을 잡아나가면서 서로 조금씩 덧붙이고 합의를 보아

공동의 규약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해 보겠습니다.

 

약속1. [우리만의 가치인 '진정한 심신의 자유와 평안'을 추구합니다.]

 

흔히 말하는 세속적인 기준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와지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을 할 때에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대 기준으로

얼마나 경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느냐를 언급합니다.

물론, 그러한 기준이 의미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한 세속적 욕망에 집착한 나머지

손에 얼마를 쥘 수 있느냐, 얼마만큼 빨리 뛸수 있느냐,

얼마만큼 쌓아올릴 수 있느냐 만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정작 더 소중한 기쁨과 행복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현대인들이 '공연히 바쁘다'고 합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한 나머지 급급하고 조급해하며

스스로 우울해지는 잠못을 범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동안의 충분한 경험을 통하여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

얼마나 많이 쓰느냐? 라고 하는 물질적인 성과나

일시적인 욕망이 이끄는대로 육신을 부리는 일상의 안락만으로는

우리의 진정한 삶의 의미와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스스로를 얽매고 있는 헛된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와져야 합니다.

 

약속 2. [인정을 나누는 마을, 이웃이나 후손에게 고향의 참의미를 전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쉬지 못하고 뛰고 있습니다.

왜 뛰는지는 어렴풋이 알지만 왠지 허겁지겁 숨이 가뿝니다.

우리의 자손들에게는 쉼터가 필요합니다.

건강을 되찾는 숨을 고르는 휴식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열심히 뛰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주게 하기 위해서는

쉬면서 뛰는 방향과 속도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심신이 진정으로 건강하고 편안한 평화의 공간,

후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노동의 현장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잃어버린 고향의 푸근함을 안겨주는,

그래서 힘들고 어려울 때 와서 쉬고 재충전하여 용기를 얻어가는

멈추어 생각하고, 또다시 힘차게 나아가는

험난한 인생에서의 숨을 고르는 휴식과 사색의 오솔길,

목마른 이의 목을 축이는 달콤한 옹달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약속 3. [소박하고 겸손하되, 건강하고 밝은 일상이 되도록 합니다.]

 

검소함을 잃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차분한 분위기로,

번거로움보다는 단순한 아름다움,

육신을 움직여 스스로의 몸을 강인하게 하는 희열

억지로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어 하는 일

욕심을 버리면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실천하는 하루하루

그리하여 아이의 웃음이, 즐겁게 나를 기다리는 일이, 물소리 새소리가

몸을 깨우는 하루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건강을 생각합니다.

일상의 시간이 자연의 흐름을 따릅니다.

오감이 살아나 솔바람 향기 나뭇잎 굴러가는 소리

흙의 용솟음 지렁이의 꿈틀거림까지도

온몸으로 느끼는 활기차고 시원한 나날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약속 4. [온 마을 사람들이 서로에게 배우고, 또 가르치는 하나의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평생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인생길.

흙집 도서관에서 빛나는 지혜를 얻고,

작은 공방에서 손과 머리를 움직여 아름다운 예술품을 만들고,

시원한 예방에서 좋아하는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곳.

밭에서 농사일을 배우며 농부가 하늘에 감사하듯

흔쾌히 가르치는 맛, 고맙게 배우는 맛을 맛보는 서로가 서로를 가르치고 배우는

찾아온 사람도 곧바로 학생이 되고 선생이 되는

늘 새로와지는 배움이 있는 살아 움직이는 마을,

 

이곳이 휴먼빌리지입니다.

 

 

 

  • 글쓴이의 다른글 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