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색적인 공간 디자인이 돋보이는 40평대 단독 모던주택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 위치한 이색적인 공간 디자인이 돋보이는 137㎡(41평) 크기의 주택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긴 겨울로 인한 추위와 폭설로 유명한 지역인데, 건축가는 계절과 기후에 관계없이 즐거움과 재미가 가득한 주거 공간을 목표로 주택 설계를 진행했다.

Jun Igarashi Architects ©Ikuya Sasaki

홋카이도 사람들은 겨울 동안 내리는 폭설로 인한 제설 작업은 물론 야외 활동의 제약 등 기후 특성으로 인해 겪을 수밖에 없는 여러 불편들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건축가는 폭설에 의한 제설 작업과 차량 피해 등에서 자유롭고 기후에 의한 야외 활동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시사철 안전하고 즐거운 일상이 가능한 주거 공간에 대해서 연구하던 중 주택의 전체 지면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커다란 지붕이 있는 집을 계획한다.

커다란 지붕 아래 본채는 물론 주차장, 야외 테라스 등 집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들을 넣어 버린 이 독특한 디자인의 주택은 틀에 박힌 획일화된 공간 구성이 아닌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이색적인 공간 디자인을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주거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 전통 목조주택에서 영감을 받은 튼튼한 지붕이 돋보이는 이 집은 실내와 실외를 모두 아우르는 큰 지붕 아래 위치한 경계가 모호한 주거 공간들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데, 특히 지붕이 있는 실외 테라스의 경우 눈과 비와 같은 기후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든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가족들의 공동생활공간으로써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공간이 복층 형태로 만들어진 이 집은 지면보다 낮게 만들어져 이 집만의 독특한 공간미를 만들어 주는 주방과 지면과 같은 높이로 만들어진 거실 겸 식당, 침실과 욕실, 드레스 룸이 어우러져 있는 1층과 작업실과 서재 공간이 있는 2층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높낮이와 정형화되지 않은 공간 구성으로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해주는 실내 공간은 거실 겸 식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집만의 독특하고도 특별한 공간미로 이색적인 공간이 가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화이트 컬러와 밝은 톤 원목이 만드는 밝고 아늑한 분위기와 다양한 모양으로 구성된 실내는 공간의 아방가르드를 완성하며 공간에 대한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며 공간 예술이 가진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독특한 공간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이 지은 안전은 물론 이색적인 건축미를 선보이며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Jun Igarashi Architects ©Ikuya Sasaki

Jun Igarashi Architects ©Ikuya Sasa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