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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건축주가 흙집 짓는 일에 뛰어들어 손수 지은 토담집 [2]
멋진아빠와 시골동행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 | 조회 2216 | 2018.02.20 09:54 | 신고


장흥면주택은 '토담집을 짓는 사람들'이라는 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지은 주택이다. 귀농을 준비하던 차에 잠시 거철할 곳으로 지은 집인데, 계획과 달리 3년 넘게 살고 있다.

건축주가 흙집 짓는 일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강원도 산골의 귀틀집, 흙으로 만든 토담집, 참나무 껍질로 만든 굴피집 등 소박한 집들에 매료된 데 있다. 특히 아무리 피곤한 몸도 황토방에서 자고 일어나면 가뿐해 진다는 사실 때문에 흙집건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후 무작정 맨몸으로 부딪쳐 노하우를 쌓기 시작했다.


이 주택의 평면은 ㄱ자형인데, 2개의 방과 거실, 식당을 겸할 수 있는 주방, 욕실로 구성되어 있다. 주방은 거실과 단 차이를 두어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주택 내부에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나무로 만든 싱크대와 벽면 가득 짜 넣은 선반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꾸몄다.


거실 역시 흙으로 다져 만든 벽난로를 두었고 떡판을 찻상으로 활용하였으며,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수집한 각종 소품으로 장식해 흙집의 운치를 더했다. 또 수몰지구의 어느 집에서 가져와 거실 장식품으로 쓰던 창호도 달았다. 거실의 창도 오래된 벽장문으로 여닫이창을 만들었다.


집의 뼈대는 콘크리트의 거푸집에 해당하는 담틀을 이용하여 그 틀에 황토를 채워나가면서 다지는 방법을 사용했다. 노동력을 요하는 만큼 기술력과 손이 많이 가는 공법이다. 여기에 강원도에서 벌채한 소나무에 양평, 장흥 등지에서 난 흙으로 벽을 바르고, 자리산 청학동에서 가져온 산죽을 지붕에 올려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채송화를 심은 고무신과 찾잔, 들꽃이 담긴 항아리로 뜰고 데크를 장식하였고, 거실 창가에 클러버를 꽂아두는 등 자연요소를 활용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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