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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풍수주택 - 북서쪽에 '큰 나무' 심으면 망할 사업도 승승장구 [1]
도담채주택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5 | 조회 2352 | 2018.02.28 11:48 | 신고

풍수주택 - 북서쪽에 '큰 나무' 심으면 망할 사업도 승승장구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봄은 우리 산하에 있는 나무들이 뿌리를 대지에 굳게 내리고 새싹을 피워내게 한다. 푸르름이 온 세상을 덮는 것을 하루가 다르게 재촉할 것이다. 그래서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사는 사람은 행운아다.

봄이 왔으니 운치 좋은 소나무 또는 과일이 탐스럽게 열리는 유실수를 몇 그루 뜰 안에 심어보자.

조선 후기의 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에 따르면 “주택은 벌거벗고 붉게 드러나게 해서는 안 된다. 수목이 깊고 무성하게 자라서 기상이 중후하도록 해야 한다. 주택의 가장자리 네 곳에는 대나무와 수목이 푸르러야만 재물이 모여든다”고 적혀 있다.

집 안에 키가 큰 나무를 심을 때면 반드시 방위를 살펴 식재할 위치를 정해야 동티가 나지 않는다. 아무리 값비싼 나무도 위치와 방위가 적절치 못하면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다. 우리 조상들이 수종별로 나무를 심는 방위를 정해 흉한 것을 철저하게 기피한 이유다.

동쪽에 살구나무는 흉하다. 조상들은 북쪽에 배나무가 있거나 서쪽에 복숭아나무가 있으면 사람이 음탕해진다고 생각해 이를 꺼렸다. 특히 키가 큰 나무는 북동방(간방)과 남서방(곤방)에 심지 말아야 한다. 귀문과 이귀문의 방위라서 이 방위에 심어진 나무에는 귀신이 출입하거나 살면서 사람에게 해코지를 하기 때문이다.

수목을 심는 방위로 가장 좋은 곳은 현관을 기준으로 북서방이다. 북서방은 오랑캐 방위라고 한다. 과거 북방에 있던 몽고나 청나라의 침입을 받아 국토가 상처를 입고 많은 백성이 큰 피해를 입었다. 자연스럽게 북쪽에 대해서 원초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기피하는 풍습이 생겼다.

실제 북서방이 트여 있으면 겨울에 찬바람이 집안 깊숙이 들어와 춥다. 여름이면 저녁에 지는 뜨거운 햇살이 들어와 집안이 덥다. 봄에는 황사 등이 날아들어 살기가 불편하다. 민간에선 이 방위로 대문을 내거나 집을 짓는 것을 꺼렸다.

서울에 있는 빌딩 중 북서향으로 지어진 건물과 회사는 관재구설의 외풍에 시달리다 결국은 망한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그런데 큰 나무를 북서방에 심으면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 좋다.

서울 용산에 있는 L빌딩은 북서향의 건물이다. 그 방위에 도로가 뚫려 있어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여러 피해를 입었다. 그러자 넓은 마당에 흙 둔덕을 높게 쌓고 그 위에 낙락장송 같은 키가 큰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더니 회사는 태평해지고 사업은 승승장구했다

나무를 고를 때 양수(陽樹)와 음수(陰樹) 중 양수를 선택해 심어야 집안이 발전한다.

양수는 나무의 수형이 외줄기로 곧게 자란 나무라서 남성을, 음수는 밑동에서 굵은 줄기가 둘로 나눠진 나무로 여성을 의미한다. 설날과 정월대보름이면 나무를 시집보내는 풍습이 있다. 나뭇가지와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넣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유실수의 수확이 많기를 기대하는 결합을 상징한다.
 
부자의 기가 모인 집터

풍수지리는 단순히 경치나 경관이 좋은 곳을 정하는 기준이 아니라 전통적인 재테크 노하우의 결집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풍수에 능했던 옛 조상들은 부자의 기가 모인 터에 집을 짓는 방식으로 재테크를 했다.

풍수지리 세미나가 수백억원대의 자산가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는 것은 풍수를 미신이나 종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선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혜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액자산가들은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풍요로운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해 일반 투자 세미나보다 호응도가 눈에 띄게 높다. 최첨단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이지만 풍수의 혼만은 아직 강한 에너지를 분출하며 살아 있어 나른하고 감동 없는 현대인의 삶에 통쾌한 도전의 불을 지피고 있다.

그렇다면 생활 풍수, 사업 풍수, 풍수 인테리어에 관해 여러 풍수 상식을 가졌다고 곧바로 금전운이 높아질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상대방을 꺾어야 내가 승리하는 권투 시합을 보면 사각의 링 위에서 승리하고픈 희망만 가지고는 권투 선수인 상대방을 이길 수 없다. 상대방의 실력과 특기를 분석하고 그의 약점을 파악한 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나의 권투 실력을 키우는 일이다. 나의 체력이 약하고 권투 실력이 상대방보다 뒤지면 홈그라운드의 열화 같은 응원도 치밀한 분석 자료도 아무 쓸모가 없다. 그의 강펀치를 맞은 나는 링 바닥에 쓰러져 숨을 헐떡거려야 한다. 그러면 경기는 끝이다.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 역시 스스로의 재운을 키우지 않으면 눈앞에서 상한가 종목이 얼씬거려도 내 차지가 되지 못한다. 마음만 상할 뿐이다.

고로 풍수는 ‘돈을 버는 재테크 수단’이 아니라 ‘돈이 벌리도록 운기를 키우는 자연과학’이다. 돈이 저절로 굴러들어와 내 품에 안기도록 스스로 부자 체력을 키우는 생활 철학인 것이다.

집을 지기가 왕성한 곳에 지으면 복을 받으며 비록 타고 난 운명이 불행했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주장은 ‘장경’이란 책에서 비롯됐다. 이 책은 지리의 도를 터득한 풍수사가 길지를 정해 묘를 쓰면 자연의 신령한 공덕을 취할 수 있어 하늘이 내린 운명까지도 더 복되게 바꿀 수 있다는 탈신공개천명(奪神功改天命)을 담고 있다.

풍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풍수가 좋은 집에 살면서 집 안의 기를 통해 삶의 활력과 안락을 구한다. 그러나 주변 환경이 비록 좋아도 그 집에 사는 사람의 기와 서로 충돌을 일으켜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기 싸움에서 패배한다면 효과는 떨어진다. 사람마다의 독특한 기가 주변 환경의 기와 서로 조화를 이룰 때 행운이 보다 증진된다. 생활 주변의 기는 비록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 사람의 기와 조화를 꾀해 보다 큰 풍수적 효험을 얻도록 해야 한다.

즉 주변 환경의 기를 각 개인의 기와 나란히 맞추는 것이 사람의 운명을 더 복되게 만드는 풍수 재테크의 기본이다.


기발한 영감이 떠오르는 계곡


조선의 선비들은 자연을 즐기는 풍류의 일환으로 또는 자기의 뜻을 펼 수 없는 답답함을 풀 요량으로 벗들을 경치 좋은 곳으로 불러 시회(詩會)를 열었다. 시회는 누가 시를 빨리 잘 짓는가를 견주는 시짓기 내기다. 당대의 사대부라면 누구나 사서삼경은 읽었을 터.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어진 마음을 지킨다’는 정신으로 봄날이면 복숭아꽃, 살구꽃이 흐드러지게 핀 정자를 찾고,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가를 찾아 술동이를 내려놓고는 마시고 웃으며 시를 지었다.

그런데 한시를 지을 때면 운자로 정해진 글자만은 꼭 시 구절 안에 넣어 지어야 하는 법칙이 있다. 예를 들어 소동파의 ‘공산무인 수류화개(空山無人 水流花開·산에 사람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꽃은 핀다)’란 구절을 땄다면 각각의 글자를 운자로 삼아 시를 지어야 한다. 쉬울 것 같지만 시상이 풍부하지 못하거나 한문 실력이 떨어지면 음률을 맞춰야 하는 작시(作詩)가 여간 거북하고 진땀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시간의 제약은 무섭다.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은 수로를 굴곡지게 하고 흐르는 물 위에 술잔을 띄운 뒤 술잔이 자기 앞에 오기 전 시를 한 수 읊는 놀이다. 이것은 글 모임을 최고로 안 문인들이 피서와 위락을 겸한 풍류였으나 실상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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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을 생명보다 중히 여기던 꼬장꼬장한 사대부들이 술잔이 자기 앞에 올 때까지 시를 짓지 못하면 벌로 석 잔의 술을 연거푸 원샷으로 마셔야 했다. 두주불사하는 선비라면 오히려 벌주를 탐했겠지만 명문가의 자제로 가문의 체통을 생각하면 그 이상 부끄럽고 망신스러운 일은 없을 성싶다. 누구 누구가 인재인 줄 알았는데 어느 시회에서 벌주를 연거푸 마시고 대취해 대낮에 드러누웠다고 하면 욕 중에 쌍욕이고 가문에 먹칠을 한 것처럼 부끄럽게 여겼다.

절박하게 시상을 떠올리며 시회를 자주 열던 장소는 영감이 번쩍하고 떠오르는 생각 명당임이 틀림없다. 조선 후기의 중인들은 나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조 이래 새 문화를 풍성히 살찌웠고, 문학 미술 음악 의학 천문 외교 금융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들이 즐겨 시회를 열던 명소가 서울 인왕산 아래 첫 계곡인 수성동이다. 정선의 그림 수성동을 보면 큰 바위 사이로 개울물이 급히 흐르고 세 명의 선비가 동자 한 명을 데리고 서 있다. 지극히 한가로운 옛 풍광이다.

서울시는 2010년 조망을 해치는 아파트를 철거한 뒤 계곡 아래에 걸려 있는 통돌 다리를 포함해 자연이 아름답고 옛 풍경이 그대로 유지된 수성동 계곡을 서울시 기념물(제31호)로 지정했고, 현재는 그림에 등장한 지형과 경관이 옛 모습대로 복원됐다.

 

끊임없이 생각의 힘을 키워야 하는 사람들. 머리가 녹슬어 사람을 열광케 하는 영감의 능력이 오그라졌다면 운좋게 영감이 떠올랐다 해도 그것을 실행에 옮길 만한 여유가 없다면 수성동 계곡을 찾는 것도 좋다.

김정희가 ‘낮임에도 밤처럼 느껴진다’고 노래한 곳에서 산천의 기운도 마셔보고 옛 선비의 시작 혼도 느껴보자. 그곳에는 절벽에 부딪힌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할 기발한 영감이 깊은 골짜기 구석구석 그윽하게 서려 있다.

고제희 < 대동풍수지리학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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