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화되지 않은 독특한 구조가 돋보이는 협소목조주택

정형화되지 않은 독특한 구조가 돋보이는 협소주택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일본 미야기현에 지어진 이 집은 부지 108.05㎡(32평) 크기의 대지에 건축면적 49.68㎡(15평), 연면적 83.63㎡(25평)의 목조주택이다.

고속도로와 철도가 가까워 상대적으로 소음과 사생활 보호에 취약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이 집은 외부로부터 발생하는 문제들을,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상쇄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 건축가는 벽면에 위치한 창문의 수와 크기를 줄이는 대신 지붕에 창문을 설치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실내를 보호하는 동시에 집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을 높여 실내 공간을 보다 밝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박공지붕으로 심플하게 만들어진 외관과 두 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넒은 주차 공간을 보유하고 이 집은 자갈이 깔린 작은 실내 마당을 설치해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거 공간 안에서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있다.

거실 겸 주방, 욕실 그리고 실내 마당이 위치하고 있는 1층은 화이트 컬러의 내벽과 원목으로 만든 바닥과 천장이 따뜻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어진 다용도 싱크대 겸 조리대로 깔끔함을 더한 주방은 외부와 연결되는 여닫이문과 마주 보게 설치된 창문으로 원활한 환기에 특히 신경 썼다.

현관 바로 옆에서 시작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개방형 계단은 각각 다른 높이로 위치하고 있는 두 개의 개인생활공간을 연결하며 이 집만의 입체적이고 독특한 건축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개방형 계단은 지붕 위에 설치된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으로 실내 전체를 밝힐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물론 1층부터 지붕 천장까지의 원활한 환기와 통풍을 가능하게 해줘 쾌적한 주거 공간을 완성시켜 주고 있다.

2층 첫 번째 방에서는 사다리로 연결되는 다락방이 있어 다양한 용도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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