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 [전원주택/땅이야기] 혼자 지은집과 산을 친구삼아 이렇게 살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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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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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16
2018.04.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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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산 중턱 안개낀 곳에 점 찍었습니다.
비포장길 3km 달려 전기 없고 전화 안되고 바람소리 물소리 짐승소리만 들리는 곳
처음해본 목수질에 첨보는 연장과 어떤연장을 써야되는지도 모르고 물어물어 그냥 시작했습니다
포크레인도 급히배워 이젠 무리없이 조작하고.
어디서 본게 있어 나무에 구멍뚫으니 삐뚤삐뚤합니다.
무거운건 포크레인으로 세우고 지지대를 세개씩 댑니다
돌담도 쌓고, 조그만 텃밭도 가꾸고, 아주 천천히 쉬지않고 일 합니다.
싱크대와 선반도 만들고 구들놓고 화장실 세면대도 만들고 다락도 만들고 베란다도 만들고...
주방도 만들었습니다.
첫삽뜬지 4년만에 지난 토욜 고사 올리고 손님들 불러 잔치 했습니다.
아직 손볼곳은 많지만 그럭저럭 살만 합니다.
민박집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일월산 새방골 산방"입니다만 홍보정보는 없습니다.
아주 힘들었지만 아주 재미 있었습니다.
몇년후엔 정원 가꾸고 한번 들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