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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특화된 주제로 저녁 풍경이 유독 아름다운 세로집
돌핀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2 | 조회 879 | 2018.04.30 06:10 | 신고

주거문화와 건축을 함께 공부하고 2006년 건축사사무소 smusoop을 오픈, 현재 '스무숲 건축이야기' 소장을 맡고 있다. 작은 집과 소규모의 전문가를 위한 스튜디오, 1ㆍ2인 가구를 위한 싱글하우스 및 코하우징을 비롯한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저층형 집합주택의 특화된 설계를 주제로, 건축에 관련한 One-Stop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강화의 정취를 듬뿍 담은 돌담과 너른 데크 풍경


↑ 마치 촬영 세트장처럼 보이는 다락방으로 가는 길


건축물의 단면이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함


30평을 겨우 넘는 크지 않은 집이지만, 실내는 숨바꼭질을 하듯 공간을 찾는 재미가 있다. 1층은 주방과 거실이 오픈되어 있지만 부부의 침실은 미닫이문 뒤로 숨겨져 있다. 2층은 복도식으로 구성한 서재와 자녀방, 그 위 계단을 타고 오르면 2개의 다락방이 존재한다. 한 공간은 마치 촬영 세트장처럼 열려 있고, 나머지 한 공간은 좁은 개구부만 둔 채, 비밀스럽게 자리한다. 이처럼 복잡한 단면과는 반대로, 바탕은 최대한 심플하게 마감했다. 돌출되지 않은 몰딩과 걸레받이, 조명과 콘센트의 배치 등에 신경 써 최대한 시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구성했다. 건축가의 의도대로, 수채화처럼 투명한 바탕 공간이 집의 드라마틱한 단면을 더욱 부각시켜 준다.

왕겨훈탄으로 만든 생태단열재 적용

구조재는 나무를 사용하고, 내외부 는 유기성 화학물질이 발생되지 않는 천연재료를 주요 마감재로 적용했다. 가구는 자작나무, 볏짚보드와 같은 친환경 자재를 택해 휘발성 유기화학물이 전혀 없는 집으로 완성했다.

특히 단열재로는 전혀 새로운 소재인 왕겨훈탄을 택했다. 왕겨를 태워 숯으로 만든 후, 목구조와 함께 패널로 만든 것으로 건강한 거주 환경을 만들고, 냉난방비를 절약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가진다. 왕겨숯 단열벽체를 개발한 G.I.P측은 "왕겨숯은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조절해줄 뿐만 아니라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고 소음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며 "자체적으로 벌레 및 해충을 제거하는 방충기능이 뛰어나며, 숯과 같은 무기질 재료로 썩지 않는다"고 기능을 설명했다.

↑ 거실과 연결된 데크와 창고로 오르는 나무계단

↑ 집은 입면에 따라 매우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다


INTERVIEW


"주문하지 않은 집, 오히려 더 좋아요"

강화에서 주택살이 경험이 있던 부부는, 새 집을 지으면서 오히려 건축가에게 요구사항을 더 줄였다고 한다. "휑한 땅에 건축가의 소신을 마음껏 펼쳐보라 주문했어요. 저희는 건축할 때 가끔 들렀다가 끝나고 난 뒤, 데크 공사나 정원 등만 몇가지 손보고 있어요." 아름다운 집이 있으면, 거기 맞춰서 살면 된다는 독특한 철학을 가진 부부. 건축가는 이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단독주택에 가진 자신의 철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었다. 이들은 집 옆으로 작은 펜션 두 동을 한창 설계 중이다.

시공비 내역서 <단위 : 원>
기초공사 6,500,000
구조공사 32,000,000
외장공사 18,000,000
지붕공사 6,500,000
내장공사 25,000,000
욕실공사 4,000,000
창호공사 7,000,000
도어공사 3,000,000
설비공사 8,000,000
전기공사 8,000,000
단열재 4,000,000
현장경비 및 기타공사비 9,000,000
데크ㆍ대문ㆍ휀스공사 5,000,000 (건축주 직영)
총합: ₩ 136,000,000

↑ 강화의 정취를 듬뿍 담은 돌담과 너른 데크 풍경


지붕 밑에 숨은 비밀의 공간


침실도, 거실도, 서재도 아닌 의문의 공간. 건축가는 어린 시절을 돌이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하는 비밀 공간을 집 어딘가에 두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다락방.

이 다락방은 창을 통해 주변의 집 그리고 숲과 마을을 내려다보며 자신만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은 스튜디오와 같다. 실제로 이 공간은 안주인이 공작이나 다도를 하는 데 긴 시간을 보낼 만큼, 애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 비밀의 다락방으로 향하는 복도


POINT 01 서재가 보이는 탁트인 거실


20평이 조금 넘는 바닥 면적이기에, 층고를 되도록 높여 개방감을 주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도 고려해야 했기에 반층 정도 높이로 올려잡고, 복도형 서재로 오픈형 난간을 설치했다. 화초 가꾸기를 좋아하는 안주인은 난간과 계단 등에 넝쿨식물을 늘어뜨려 실내에 싱그러운 기분을 선사하고 있다.

↑ 효율적으로 구성된 아일랜드형 주방

↑ 미닫이문으로 주방 곁에 숨어있는 침실

↑ 풍경이 보이는 낮은 창이 있는 아들방


POINT 02 낮은 데크와 미완성 공방


건축주 부부가 직접 만든 너른 데크. 계단이 필요 없이 낮게 제작된 데크는 편안한 분위기를 풍긴다. 원래 있던 나무를 옮기지 않기 위해, 데크에 구멍을 낸 부분에서 부부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엿볼 수 있다. 아직 문을 달지 못한 작은 공방과 나무 그루터기를 활용한 긴 테이블이 어우러져 있다.

POINT 03 꿈꾸는 소녀의 다락방

안주인이 직접 만든 가구와 화장대가 놓여 있는 열린 다락방. 계단과 난간이 있는 복도를 통해야 닿을 수 있는 이 공간은 천창을 내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있다.

POINT 04 인슐레이션 대신 왕겨훈탄

왕겨를 태워 숯으로 만든 후, 목구조의 단열재로 사용했다. 이곳에서 최초로 시공된 자재인 왕겨훈탄은 무기질로 썩지 않고, 습기 조절 능력과 탈취 효과를 가지고 있어 현재 주택 시공 현장에 조금씩 보급되고 있다.

HOUSE DATA
대지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대지면적 : 453㎡(137.03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74.58㎡(23평)
연면적 : 107.55㎡(32.53평) 1층 - 66.81㎡ 2층 - 40.74㎡ 다락 - 25.8㎡(면적 제외)
건폐율 : 16.46%
용적률 : 23.74%
주차대수 : 1대
최고높이 : 8.1m
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목구조
구조재 : 2×12 S.P.F + 양면 11.1T O.S.B
지붕재 : 스톤 갈바 각재심기(40×40)
단열재 : 훈탄왕겨 THK=285 + 외단열토탈시스템
외벽마감재 : 적삼목 + 플렉시텍스 뿜칠
창호재 : PVC 시스템(LS 시스템창호)
내벽마감재 : 석고보드 위 백토페인트
바닥재 : 강화마루
설계 : 스무숲 건축이야기 www.smusoop.com
시공 : 디딤건축
단열벽체 시공자문 : G.I.P


HOUSE SOURCE
페인트 : 실내 - 백토페인트, 외부 - 플렉시텍스 뿜칠(테라코코리아)
몰딩 : 제작 몰딩(마이너스)
타일 : 국산(욕실) + 스페인산(주방)
수전 등 욕실기기 : 계림도기 + NaNobatat
조명 : 국도조명
바닥재 : 에코강화마루
현관문 : 동방노보펌
방문 : 슬라이딩도어 및 여닫이 도어에 백토페인트 마감
데크재 : 방부목 25T
계단재 : 자작나무합판 THK 18
다락 : 자작나무합판 THK 3

집 지을 때 챙겨두면 좋은 3가지 보험

-공사 중 사고 위험 대비하는 산재보험

산재보험은 위험한 공사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치료비와 휴업 급여비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재해 보험이다. 건축주 직영의 소규모 개인 주택 공사도 가입이 가능하다. 건설관련면허가 없는 경우에는 총공사금액 또는 연면적에 따라 보험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건설공사의 총공사금액이 2천만원 이상이고, 연면적이 100㎡를 초과하는 건축물 또는 연면적이 200㎡를 초과하는 건축물의 대수선의 경우 이에 해당된다. 의무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라도 사업주나 건축주가 해당 년의 건설공사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에 임의가입신청을 해서 승인을 얻을 수 있으며, 가입신청서가 접수된 다음 날부터 산재보험이 성립되고, 이를 적용받을 수 있다. 임의가입사업장이 공사를 마친 후라도 가입한 다음해 1월 1일부터 보험해지신청이 가능하다. 시공사나 건축주는 공사착공일로부터 14일 이내(공사착공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종료되는 경우에는 종료일 전날까지)에 공사현장 관할 근로복지공단에 「건설공사 보험관계성립신고서」를 제출하고, 성립일부터 70일 이내(성립일부터 70일 이내에 종료되는 경우에는 종료일 전날까지)에 보험료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보험관계성립신고서 외에 공사도급계약서, 공사원가명세서 및 허가서(건축 또는 벌목) 사본을 챙겨 제출한다. 임의적용사업장의 사업주 역시 같은 서류를 준비해 제출한다. 건설면허가 없는 건축주의 경우 보험료는 공사 건당 1회만 납부한다. 보험료는 총 공사금액×당해년도 하도급 공사 노무비율(0.32)×당해 건설업 보험요율(평균 0.034 정도)로 산정된다.

예) 총 공사비가 1억원일 경우, 1억원×0.32×0.034=108만8천원 건설면허가 있는 시공사의 경우 임금총액과 노무비율을 고려해 보험료를 책정하며 분기별로 1년에 4회 납부하게 된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대비한 풍수해보험

태풍•홍수•호우•해일•강풍•풍랑•대설로 인한 주택이나 온실의 피해 비용을 보상받는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조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큰 손실을 대비할 수 있다. 이는 소방방재청이 관장하는 정책보험으로 현재 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의 민간보험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개인이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 상품으로 Ⅰ(주택•온실), Ⅲ(공동주택)가 있으며, 시•군•구를 통해 단체로 가입이 가능한 Ⅱ(공동 가입)가 있다. 일정 기간(4월과 10월)에만 가입이 가능한 Ⅱ에 비해Ⅰ, Ⅲ는 연중 가입할 수 있다. 주거용이라 하여도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되지 않거나 빈집 또는 대문•담•곳간 등 주건물이 아닌 부속건물은 보상대상에서 제외되며, 온실 중에서도 비규격 온실은 가입 대상이 아니다. 별장이나 민박이라도 건축물관리대장상 주택으로 분류되어 있으면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자녀가 부모의 주택을 대신 가입해주는 효도보험도 가능하다. 현재 풍수해보험은 지자체에 문의한 후 연결해 주는 보험사를 통해 가입하는 방법이 수월하다. 시•군•구에서 이를 담당하는 부서는 치수방재과, 하수과 등이다.

-가입조건은 어렵지만 반드시 챙겨 둘 화재보험

단독주택 화재사건이 가끔 뉴스를 통해 보도된다. 외딴 곳에 있는 주말주택, 목조주택 같은 경우는 화재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현재 건물 유형 중 단독주택의 보험료가 가장 비싼 편이다. 기둥형태, 지붕형태, 외벽형태에 따라 1급부터 4급까지 나누는데, 보통 1급이 가장 보험료가 적으며, 3•4급의 경우 가입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물은 3급까지도 받을 수 있지만 목구조는 4급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조주택에 관한 보험을 직접 문의한 결과 삼성화재•동부화재•메리츠화재 등은 가입이 어려웠고 농협•LIG•현대해상 측은 등급 심사를 받아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사에 인수 심사를 받을 때는 미리 주택 사진(건물의 입면과 마당, 인근 야산 여부, 소화기 및 스프링클러 위치)을 찍어 둬야 한다. 그 외에도 가재도구의 가액을 설정할 때는 에어컨, TV 등 품목별로 금액을 자세히 정할 필요가 있다. 만약 소방서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가입 시 조건 중 바뀐 사항이 있다면, 미리 보험사에 통보해야 보상을 받을 때 불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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