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햇살이 가득한 대만 타이난의 33㎡(10평) 협소주택

타이난은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중심도시로 대만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대만 타이난의 협소주택은 33㎡(10평)이라는 초소형 땅 위에 효율적인 설계로 지어져 협소주택에서의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좁은 골목길에 있는 33㎡(10평) 크기의 직사각형 땅은 집과 집 사이에 위치해 전체적으로 어둡고 답답한 공간이었다. 이 땅을 구입한 건축주는 건축가에게 상대적으로 좁고 열악한 상태의 땅이지만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가족의 윤택하고 행복한 삶이 가능한 집을 의뢰했다.

이에 건축가는 채광을 최우선으로 사교적인 가족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는 2충 짜리 주택을 설계했다

건축가는 먼저 콘크리트로 기초 공사를 한 땅 위에 약간의 마당 공간을 남겨두고 철골과 콘크리트를 이용해 2층 높이의 주택을 시공하고, 철골과 목재를 이용해 2층까지 담을 쌓아 방범과 채광은 물론 이 주택이 가진 독특한 건축미까지 살렸다.

작지만 깔끔한 마당이 있는 1층은 전면 유리창과 폴딩도어를 설치해 채광과 환기가 자유롭게 했고 거실과 주방, 부엌이 모두 오픈된 공동생활공간은 화이트 컬러와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해 마치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며 부부의 사교의 장으로 손색없는 공간을 완성했다.

부부의 침실과 욕실이 있는 2층은 복층 형태의 다락방과 붙박이장을 설치해 여분의 공간과 수납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고, 작지만 운치 있는 테라스로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시사철 내리쬐는 햇살로 실내를 밝혀 밝고 아늑한 부부만의 공간을 실현했다.

출처⇒ⓒYU YA CHING Interior Design